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분류 전체보기 450

양평 옥천면 용천리 백현사거리에서 용천3리 마을회관, 쏠비알 가는 길 산책

백현사거리는 양평역에서 설악가는 방면으로 10분정도 간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용천3리, 쏠비알에 갈 수있다. 오늘의 산책 목표가 쏠비알에 가보는 것이다. 20여년전 가서 1박했던 게 생각나서다. 사거리 지나서 공터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걷기시작했다. 특별한 산책로가 보이지 않아서 도로옆을 걸었다. 다행히 인도가 있어서 조심스레 걸으면서 주변의 주택과 정원을 감상하니 심심치는 않았다. 용천3리마을회관까지는 20분 걸어간다. 편전마을체험관에는 마당에 조명을 켤 수 있는 무대까지 있다. 개울물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길이라 도로변이라도 덜 지루했다. 경치좋은 마을이라 논도 있고 산밑에는 전원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올라가보고싶었다. 펜션도 많았다. 마카우 카페는 옆에 온실도 있어 바나나같은 열대식물이 자라고 있었..

행복여행 2020.09.13

아프리카에서 김종양 박상원선교사 코로나투병상황 4 완치에 이르다

오늘 메일을 받았다, 김종양 선교사님은 좀 나아지셨는데 박상원선교사님이 위중하여 걱정하던 차에 나아지셨다는 메일을 받으니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코로나증세가 생긴지 한달이 거의 되어간다. 신앙으로 다져진 정신력으로 이겨낸 것 같다. 연세도 많으신데... 선교활동이 신앙만 가지고 할 수 없다. 건강해야 한다. 그래야 무지의 아프리카를 깨워서 자력으로 잘 살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하는데 두 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코로나증세는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모양이다. 시숙님부부가 부디 완전히 나으시길 기도한다. 한국뿐 아니라 아프리카에 사는 교인들도 기도로 힘을 보탰을 것이다.

이야기 2020.09.12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스와티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갔다. 45인승정도 되는 초록비행기를 타고서.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비행기, 엔진 소리에 약간의 불안이 몰려왔다. 한 시간 정도로 끝나니 다행이었다. 마중나온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 그의 숙소로 갔다. 깔끔한 주택과 매너에 편안히 지냈다. 형님이 소개해준 분이라 믿음이 갔다. 희망봉에는 걸어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은 잘 안내가 되어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코스다. 테이블마운틴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가면서 뒤도 돌아보기도 하고. 앉아서 가고 가이드는 서서 갔다. 꼭대기에는 키 작은 꽃과 식물이 자라고 평지같아서 산꼭대기같지 않다. 보태니컬 소사이어티 식물원도 가고 펭귄섬에서 작고 귀여운 펭귄과 사진도 찍었다.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동물원에는 차를 타고 차도로 천..

디저트 2020.09.08

양평 옥천면 아신역 맞은편 강변마을에서 양서면 대심2리 마을회관까지 산책길, 자작나무길

아신역에서 양평역까지는 두 정거장이다. 반대로 양평역에서 서울가는 방향으로 두 정거장 가면 아신역이다. 아세아신학대학 이름에서 따온 전철역 이름처럼 아신역 맞은편으로 들어가는 도로표지판에는 강변마을이라고 되어있다. 강이 보이는 곳이라 카페도 전망이 좋아 들어가 차를 마시고 싶다. 길따라 강따라 5분만 가면 아세아신학대학 후문이 있다. 지나서 5분 정도 또 가면 왼쪽에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들어가면 저절로 강변을 따라 가는 길을 발견하게 된다. 게이트볼구장도 있고 편안한 벤치도 있고 남한강 반짝이는 물도 보며 걷는다. 자전거도로인 셈이다. 강건너에 현대연수원 블름비스타 호텔도 보이니 위치가 어디쯤인지 짐작할 수가 있다.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길을 돌아 윗길..

행복여행 2020.09.06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와 모잠비크

오래 전 아프리카 스와질랜드(현 에스와티니)와 모잠비크에 갔었다. 그 때 찍은 사진 파일이 모두 날아가 버려 그 풍경들을 모아두려고 사진을 찍었다. 오래전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까지 18시간 걸려서 갔다. 그 공항에 형님이 마중나와서 자동차로 4시간이상 달리니 에스와티니에 도착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야 가는 곳,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부풀었다. 펭귄섬에서...펭귄의 귀여운 모습 간이 시장 바다 사자? 물개?

디저트 2020.09.05

양평 개군면 원덕역 물소리길 소노문콘도까지 흑천 산책길

서울가는 전철을 타려고 양평역에 서 있을 때 전역인 원덕역에서 기차가 출발한다는 전광판을 보면 긴장이 시작된다. ‘이제 곧 오겠구나’ 하는 생각에 땅바닥에 내려놓았던 짐이나 가방 끈을 잡고 탈 준비를 한다. 늘 한 정거장 전이었던 원덕역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고 근처에 산책길이 있다는 지도를 보아서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역주변에 주차공간이 좀 있었다. 양평역과 달리 무료주차다. 산책길로 들어서려면 흑천이 보이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다리가 보이는 곳으로 가다가 오른편 아래 흑천가로 내려가서 걸었다. 생각보다 흑천너비가 넓었다. 원덕1리 지도를 뒤로 하고 걸으니 원덕초등헉교가 나왔다. 원덕초등학교를 지나 바로 앞에 작은 다리가 나와서 건너갔다. 마을로 들어가서 구경하며 멀리 우뚝 서있는 소노문코도를 ..

행복여행 2020.09.05

메리골드 꽃따기, 메리골드 올리브 오일 만들기, 메리골드꽃차 만들기

올해는 작년보다 메리골드가 많이 피지않았다. 장마가 지나고 나서 좀 나아졌다. 그런데 태풍이 오면서 또 비를 몰고 온다고 하여 어제 꽃을 땄다. 내가 좋아하는 주황, 주홍, 빨간 자주색이 어울어져 메리골드 꽃밭이 아름답게 변했다. 메리골드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이 들어있단다. 작년에는 꽃차를 만들어 마셨다. 비니거도 만들었는데 자주 먹게 되지 않는다. 우연히 방송에서 오일 만드는 방법이 나왔다. 좋을 것 같아 메리골드 오일을 만들었다. 아주 쉬운 것이다. 꽃을 식초 탄 물에 씻어서 헹군 후 물기를 말리고 병에 넣어 올리브 오일을 부으면 끝이다. 루테인이 지용성이라 잘 우러나온다고 한다. 한 일주일후부터 조금씩 셀러드에도 넣어 먹고 나물에 참기름 같은 기름 넣을 때 같이 넣으면 된다. 이웃집에도 한 병 주어..

이야기 2020.09.02

들깨 웃순 따기, 깻잎 나물, 깻잎 김치, 깻잎 조림하기

들깨를 두 고랑 심었다. 잘 되면 들기름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 마늘을 캔 자리에 들깨를 심은 것이다. "들깨 심었어요? 지금 들기름 있어요?" 들기름은 없지만 들깨는 심었다고 하니까 이웃집에서 '들깨 농사 잘 해서 갚으면 되겠다'고 하면서 들기름을 주셨다. 유난히 들깨가 키가 크다. 다른 쪽에 있는 깻잎만 따먹었더니 그렇다. 웃순을 따줘야 키가 크는 대신 옆으로 가지가 나오는 것을... 오늘 부지런히 깻잎을 땄다. 윗집 형님도 오셔서 깻잎 따가시라고 했다. 얼머전에 깻잎 필요하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이웃 할머니도 오셔서 따야할 부분을 가리키며 훈수를 두셨다. 마침 도라지배즙이 있어서 나눠 마셨다. 오후에 큰잎은 양념을 발라 김치를 하고 작은 순들은 데쳐서 들기름에 볶다가 마늘넣고 소금간을 하여 파 송..

이야기 202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