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사거리는 양평역에서 설악가는 방면으로 10분정도 간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용천3리, 쏠비알에 갈 수있다.
오늘의 산책 목표가 쏠비알에 가보는 것이다. 20여년전 가서 1박했던 게 생각나서다.
사거리 지나서 공터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걷기시작했다.
특별한 산책로가 보이지 않아서 도로옆을 걸었다. 다행히 인도가 있어서 조심스레 걸으면서 주변의 주택과 정원을 감상하니 심심치는 않았다.
용천3리마을회관까지는 20분 걸어간다. 편전마을체험관에는 마당에 조명을 켤 수 있는 무대까지 있다.
개울물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길이라 도로변이라도 덜 지루했다. 경치좋은 마을이라 논도 있고 산밑에는 전원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올라가보고싶었다. 펜션도 많았다.
마카우 카페는 옆에 온실도 있어 바나나같은 열대식물이 자라고 있었다. 바나나도 따먹을 수 있으려나. 앵무새우는 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들렸다.
중간에 사나사로 가는 길도 있고 한옥체험관도 있다.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1박을 하며 한옥체험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
다음에는 사나사로 가는 길로 가봐야겠다.
45분 정도 걸었는데 쏠비알까지 2키로 가야한다는 표지판이 나왔다. 나는 5분 정도 더 가서 바위에 걸터앉아 물을 마시고 되돌아왔다. 쏠비알은 다음에 가봐야겠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무척 상쾌한 날씨다. 어디라도 맑은 하늘 바라보며 걷는 것은 최고로 헹복한 하루다. 1시간 40분의 산책으로 오늘의 산책 숙제를 끝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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