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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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팔당 물안개공원 산책

지도를 보니 양평 강하면에서 광주 방향으로도 강가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 남종면이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물안개공원이다. 강하면 왕창리에서 갈라지는 길이 있다. 늘상 가던 직진길은 퇴촌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남한강 강가를 보면서 갈 수 있는 남종면가는 길이다. 역시 얼어버린 강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휘어진 길은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길이다. 눈이 많이 왔을 때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긴 하다. 도로 아래에는 강가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계속 있어서 다음에 다시 오고 싶은 길이다. 물안개공원은 귀여리에 있다. 공원 안에 있는 안내도를 보니 귀여섬이라고 한다. 거의 다 와서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고 몇 대의 차가 길가에 주차한 것이 보여서 나도 거기에 주차를 했다. 네이게이션대로 더 갔으면 공원주..

행복여행 2021.01.17

양평 강상면 남한강변길 산책

어제 아침에 눈이 많이 내렸다. 아침 먹고 쌓인 눈을 치우는데 한 시간쯤 걸렸다. 우선 대문앞과 대문옆길을 치우고 마당 안의 우리가 다닐 길도 쓸면서 열어놓았다. 2층 발코니에 쌓인 눈도 쓸어서 아래로 던졌다. 목욕탕에서 때를 벗긴 듯 시원했다. 오후에는 강변길 산책을 간단히 했다. 그동안에 눈이 많이 녹았다. 날씨가 따뜻해진 모양이다. 산책길에는 눈이 다 녹아서 아스팔트가 까많게 드러났고 풀과 나무들이 있는 곳에만 눈이 남아 있었다. 얼기전이나 언후나 햇빛에 반짝이던 강물은 눈이불을 덮고 누워잔다. 하얀 솜이불이다. 따스해 보인다. 겨울은 역시 눈이 와야 제격이다. 손주가 눈사람 만든 것을 사진으로 보내주어서 잘 보았다. 우리 강아지도 풀어놓으니 엄청 좋아하며 돌아다녔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은 자동차 ..

이야기 2021.01.14

양평 단월면 목장길 산책

양평읍내에서 횡성가는 길로 달렸다. 도로 옆 마을 풍경은 하얀 눈과 함께 포근해 보였다. 빈 논과 들엔 눈이 하얗게 칠해놓았으니 말이다. 산에 눈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이 녹아서 거친 머리빗마냥 틈새에 눈이 남아 있었다. 양동으로 가는 표지석이 눈에 띄어서 그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서 바로 흑천 옆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넜다.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길이 있다. 옆에 흐르는 길은 흑천이다. 얼어버린 흑천 한 귀퉁이에 얼지 않고 흐르는 물이 있다. 얼어버린 곳에서는 사람들이 눈을 뭉쳐서 놀던 모습이 보인다. 펜션으로 조성해놓은 10여개의 방갈로가 산뜻하게 늘어서있다. 지붕에는 태양광전기판넬이 설치되어 있다. 1박을 하고 나오는 엄마와 아이들을 보았다. 펜션으로 들어가는 작은 다리를 건너서 가면 ..

행복여행 2021.01.10

마늘 볶음, 표고버섯 굴 찹스테이크

요즘은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에 모든 사람들이 올인한 상태다. 나도 면역력에 좋다면 무엇이든 솔깃한다. 코로나 19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좋은 음식이라면 더욱더 여기저기 퍼 나르느라 불난 집 같다. 그중에 마늘도 끼어있다. 마늘은 김치, 나물, 국같은 음식에 꼭 들어가는 향신료이니 늘 먹기는 하는데 나는 더 많이 먹고 싶어 마늘을 볶아 먹는다. 특별히 힘든 것도 아니고 마늘 까는 것이 좀 귀찮다. 그래도 처음으로 농사지어 얻은 것이라서 그런 마음을 넘어선다. 기꺼이 받아들이고 맛있게 먹을 생각에 일일이 깐다. 까놓은 마늘을 사 먹으면 정말 편하겠지만. 얼마전에 표고 버섯 찹스테이크라는 요리를 방송으로 들었다. 마늘만큼 좋은 재료로 표고버섯이 있다. 마침 표고버섯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생표고와 ..

디저트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