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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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금사면 이포로 금사근린공원 인근 강변길 산책

금사면 이포대교 사거리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이천 방향도 아닌 금사면 방향으로 직진하여 마을길을 가다보면 금사면사무소가 나온다. 금사면사무소 옆에는 금사농협이 있다. 휴일이라서 농협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근린공원을 끼고 강변쪽으로 걸어갔다. 근린공원에는 축구골대와 트랙이 있어서 트랙을 돌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강 입구로 가다보면 왼쪽의 낮은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삼신당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길이 가파라서 올라가지는 않고 강변의 길을 걸었다. 가로수는 은행나무를 심었다. 보통 벚나무를 심는데 은행나무를 심은게 특이하다. 왼쪽에는 강뚝 아래 갈대와 온갖 풀들이 있는 습지고 오른쪽은 비닐하우스가 많은 곳이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어떤 농작물을 키우는지 궁금하다. 중간에 하천이 있어서 길은 곧게 ..

행복여행 2021.02.01

경기 남양주 조안면 능내2.3리 경로당 봉안마을 산책

양평에서 신양수대교를 건너 교차로에서 오른족으로 가면 운길산역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봉안마을 입구가 나온다. 봉안마을 표지판이 있는 곳 옆에 빈터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봉안마을을 산책하였다. 마을 입구로 바로 가지 않고 조금 지나치면 마을로 들어가는 다른 길이 있다. 양쪽으로 빌라도 서너채 있고 주택가를 지나서 십여분 올라가니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자그마한 다리도 건너고 낙엽이 가득 쌓인 산길을 걸었다. 다리 밑에는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따스해진 날씨에 그동안 쌓인 눈들이 녹고 얼음도 녹았다. 낮은 산과 산 사이의 골짜기 길이 있어 편안하게 산을 넘어 갈 수 있었다. 물론 그늘진 부분에는 눈이 아직도 쌓여 있고 낙엽밑에도 얼음이 있어 미끄러운 부분이 많은 곳이다. 산 넘어 다른 마을이..

행복여행 2021.01.31

경기 양평 양동면 석곡2리 건지산 둘레길 산책

석곡2리 마을회관이라고 네비게이션을 치고 갔다. 마을회관이 도로 바로 옆인데 주차장에 다른 차들이 많아서 다른 곳에 주차를 할 곳을 찾아봤다. 석곡2리가 도로 양쪽에 있어서 우선 왼쪽 마을 입구로 들어가서 산 입구에 주차를했다. 백운사로 들어가는 길이다. 산의 둘레길이나 다름없어서 백운사로 가는 길은 숲속길처럼 좋고 가까웠다. 그 숲길이 바로 건지산 밑자락인 셈이다. 절에 다다르니 한적한 마당에 늘씬한 탑이 두 개 세워져 있었다. 간단히 살펴보고 내려와서 삼거리에서 안 가본 다른 길로 걸어서 가니 경운기 다니는 길이었다. 푸석거리는 논의 마른 벼 밑둥을 밟으니 쓰러질 듯 해서 재미있었다. 펜션처럼 잘 지어논 집 이외에는 원주민들이 사는 집들이 띄엄띄엄 있다. 논뚝길을 걸어서 맞은편 길로 올라가서 다시 자..

행복여행 2021.01.26

경기 양평 양동면 석곡1리 산책

양평에서 양동면은 양평의 경계선인 만큼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다. 건지산별곡이라고 방송에도 나온 곳이라 어떤 곳인지 직접 가보고 싶었다. 낯선 이방인으로 가니 마을 사람들과의 대면도 없어서 조용히 산세도 살피고 논밭도 보는 산책길이었다. 석곡1리와 2리가 있어서 우선 1리로 들어갔다. 개울가에 빈 곳에 주차를 하고 산책하는 분이 계셔서 건지산이 어느 것인지 물으니 멀리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건지산 가까이 가려면 또 한 번 와야겠구나.’ 생각하고 건지산이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주차한 곳 바로 위로는 급행열차가 다니는 철로다. 매곡역에서 오는 열차가 지나갔다. 조금 올라가니 매월천이라는 표지판이 보였다. ‘여기가 매월천이구나.’ 이번엔 자동차도로가 나와서 건너가니 산책길 임도 입구 표시가 나왔다..

행복여행 2021.01.25

도서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강위에 쌓였던 눈이 많이 녹아가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연의 모습이다. 조금 따스해지니 쌓인 눈들이 녹아서 길도 잔디도 촉촉하다. 걷는 내내 춥지 않아서 힘들지 않았다. 달라진 모습을 찾아 사진을 찍는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마냥 찾아내서 찍고 나면 기분이 괜찮다. 논이었던 땅에 흙이 채워지고 있는데 4년새 많이 채워졌다. 넓은 땅이니 그렇게 걸렸다. 산쪽으로도 깍아낸 땅에 계속 흙이 높이 채워진다. 또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걱정이 된다. 걱정할 것도 없지만. 아마도 집이 들어서겠지. 녹은 눈들이 흙속으로 스며들어 겨우내 땅속 깊이 파고든 뿌리들을 촉촉이 할 것 같다. 그러고 나면 또 새로운 추위와 싸우면서 말이다. 이젠 대한도 지났고 입춘이 되길 기다린다. 봄날이 ..

디저트 2021.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