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행복여행 177

양평 청운면 갈운리 산책

갈운리 산책은 양평에서 횡성으로 가다가 가보고 싶은 마을이 보여서 가게 되었다. 용두교차로에서 횡성방향으로 가는 길에 첫 번째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보았다. 주차할 곳을 찾다가 들어가니 개울길을 따라서 가던 길이 막혀서 더 이상 갈 수가 없었다. 되돌아 나와서 5분정도 지나니 삼거리가 나왔다. 근처에 주차를 하고 오른쪽 도로로 갔다. 오른쪽 넓은 도로는 청운면을 한바퀴 도는 곳이다.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들은 청운면을 한 바퀴 돌면 좋을 것이다. 자동차로라도 가보면 좋겠다. 그 길을 벗어나 우측으로 장수마을이라는 푯말과 비스투디오 간판이 있어서 볼거리가 있을 것 같았다. 등산로 안내판이 있어서 등산을 좋아하거나 한다면 유용한 안내판이다. 아스팔트지만 오붓한 산길이라 지나는 차량도 많지 않아 걷는데 집중하며..

행복여행 2021.06.13

강원도 횡성군 섬강유원지, 서원면 경강로 유현13길 산책

횡성군에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니 그중에 섬강유원지가 있었다. 전에 횡성호수길은 걸어봤으니 새로운 곳을 탐색하였다. 횡성군청도 가까이 있는 강줄기의 이름이 섬강이라니 섬진강 생각이 난다. 캠핑장소로 많이들 간다고 하는데 산책하기로는 어떤지 몰라서 무조건 가보기로 했다. 강가의 넓은 주차장에 캠핑카와 천막이 있는 것을 봐서 역시 캠핑하기에는 괜찮은 곳이란 것을 알 수 있다. 물의 깊이가 깊지 않아 아이들이 와서 물놀이해도 좋다. 튼튼한 징검다리 돌도 있다. 건너편에 산책할 곳이 있나해서 나무그늘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갔다. 징검다리가 아닌 자동차가 다니는 다리다. 아스팔트가 잘 깔린 길을 따라 올라가서 멀리 보이는 섬강을 내려다보며 사진을 찍었다. 전원주택이 지어진 길을 따라 새로 만든 아스팔트 길이..

행복여행 2021.06.12

양평 옥천면 신복3리 한화리조트 인근 산책

한화리조트로 가는 입구에 대부산가든 식당이 보인다. 길 건너편에 빈 건물이 있길래 그 앞에 주차를 하였다. 산 언덕에는 여러 각도로 층층이 붙여서 지은 하얀 주택이 산의 곡선을 망쳐놓고 있다. 신복3리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사우나를 하러 몇 번 왔던 24시 게르마늄스파랜드를 만난다. 게르마니아라는 간판이다. 그 옆에 광고판에 패러글라이딩 체험비행이 있는 걸 보니 올라가면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리조트로 가는 길에 다리가 나와 산책길이 있나해서 가봤더니 집과 공사판으로 막힌 곳이다. 리조트 가는 길은 보도블럭을 걷기는 해도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어서 그늘을 준다. 도로 오른쪽에는 벚나무지만 그쪽에는 인도가 없다. 전봇대가 없어서인지 왼쪽 인도에 있는 은행나무가 자연스럽게 잘 자랐다. ..

행복여행 2021.06.07

양평 옥천면 신복리 돗내미길, 사가막길, 웃새말길 산책

양평 한화리조트로 가는 입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신복리 마을길이 여러 갈래 있다. 식당이 있는 빈 공터에 주차공간이 있어 다행이다 바로 옆에 카페도 있다. 돗내미길로 올라가며 좀 크게 지은 주택들을 감상하며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다시 사가막길로 올라가며 특별히 꾸미지 않은 마을을 둘러보고 내려와서 또 다른 길을 바라보니 웃새말길이다. 오토 캠핑장 간판이 보인다. 개울옆에 사는 어느 집에서는 다리 난간에 조형물을 세워 화분을 두 개 걸어놓았는데 심플하면서 멋스럽다. 개울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어 내려간 개울옆으로 꽃을 심어 놓았다.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피어있었다. 펜션이 드문드문 있는 돗내미길 꼭대기부분에 덕수궁 석조전을 생각해하는 커다란 집이 있다. 정원도 잘 꾸며놓았다. 내려오면서 보니 해피 알프스 ..

행복여행 2021.06.05

여주시 금사면 수리실 전원마을 산책

전원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있어서 들어갔다. “보나마나 택지조성해서 만든 마을일거야.” 남편이 단정을 지어서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꾸를 하지 않았다. 5분쯤 들어가니 쉼터가 있는 곳에 주차할 공간이 있었다. 걸어가는 길에 작은 개울이 흘러 잔잔한 물소리를 들으며 걸었다. 택지조성한 곳은 별로 없고 자연스런 마을이다. 드문드문 귀농귀촌한 듯한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한적한 마을이다. 개울길 양쪽으로 산밑에 집들이 드문드문 있다. 논에는 모내기를 다 해서 작은 모들이 갸날프게 떨고 있었다. 남은 모를 세 판이나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것을 보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가까이 가니 약간의 소음이 있었다. 도로밑에는 그늘이 져서 시원했다. 가는 길 내내 나무그늘이 없어서 투덜거리려고 했더니 개울가에 늘어선 나무들이 ..

행복여행 2021.05.30

여주 대신면 천서리 담낭섬 산책(2)

담낭섬은 세 번 째 산책한다. 겨울에 왔을 때는 좀 썰렁한 느낌이었다. 꼭 봄에 와보고 싶었다. 역시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반가웠다. 그 넓은 밭에 무엇을 심나 궁금했었다. 제일 먼저 반겨준 것이 유채꽃밭이다. 이제는 유채꽃을 많이 심지만 오래전 반포에 있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처음 만나고 감동했었던 적이 있다. 제주도에도 심는데 이제 가까운 곳에서 또 유채꽃밭을 보게 되었다. 한 바키 돌아서 산책하는데 요즘에 너무 흔한 큰금계국이 노랗게 피어 심심한 부분을 잘 채워주어서 고맙다. 친구들 관계에서도 심심할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늘어놓아 채워주는 친구가 있다. 나는 부러워하면서 열심히 잘 듣기만 했다. 좋은 일은 별게 아닌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며 마음으로 도와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행복여행 2021.05.29

양평 개군면 흑천길 산책

오늘은 오후 산책이라 햇살이 뜨거우면 힘들 것 같아 나무그늘길을 산책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동안 산책했던 길 중에 내 머리에 떠오른 산책길이 흑천길이다. 흑천길로 들어가자면 주차를 어디에 할것인지가 중요하다. 주차장이 있는 곳중에 앙덕리마을회관앞이 좋을 것 같았다. 앙덕리마을회관앞에는 지석묘가 있다. 문화유산이다. 역사가 살아있는 곳중에 하나다. 남한강변 산책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 곳이다. 벚나무길을 걸으며 강의 풍경을 함께 보니 좋다. 현덕교가 나오면 삼거리다. 다리옆에 피기 시작하는 큰금계국이 드문드문 피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양평역 갈산공원으로 가는 길이고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흑천길이다. 소노문양평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흑천을 보며 걷는 길엔 포도나무농장도 있고 돌담체험농장도 있다. 자..

행복여행 2021.05.25

여주시 금사면 장흥리 금사저수지, 약천사, 마을 산책

일기예보에는 오전만 비오고 그친다고 해서 오후에 산책을 나섰다. 가는 길에 비가 조금씩 내려서 ‘내릴려면 내려라. 맞고 말리라.’는 심정으로 갔다. 다행히도 비는 그치고 더 이상 오지 않았다. 가까운 곳은 다 가본 상태라서 급히 여주 방향으로 정하고 가면서 스마트폰 맵을 검색해 보았다. 금사면에 저수지유원지가 있었다. 금사면에서 참외를 얼마전에 사온 터라 낯설지 않은 곳이다. 저수지가 있는 곳은 장흥리였다. 언덕길을 올라가서 저수지 관리건물앞에 주차를 하려다 길을 따라 더 내려가 보았다. 마땅히 산책할 길도 없다. 저수지 꼬리 부분에 개울길 건너에 ‘숲속의 쉼터’라는 펜션이 있다. 마당에 탁자와 함께 쉴 공간이 많고 저수지를 따라 산책길도 있어 쉬기에 좋은 곳이다. 단 근처에 고가도로가 있어 차량통행으로..

행복여행 2021.05.21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 마을 산책

양평에서 설악면을 가자면 유명산을 지나서 간다. 굽이굽이 휘어진 고갯길을 지나면 평지가 된다. 가평양떼목장카페가 눈에 띈다. 양평에 있는 양떼목장에도 못가봤는데 아이들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다. 또 한번의 한우재고개를 지난다. 고개가 많다는 것은 경치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나름 해석하고 있다. 설미재미술관도 있으니 말이다. 산책이 우선이니 미술관은 지나친다. 설악IC교차로를 지나면 설악면 행정복지센터가 사거리근처에 있다. 병원도 있고 마트도 있는 복잡한 도심지의 느낌이 든다. 설악면으로 산책을 오게된 것은 설악산이 생각나서이다. 이름만큼 좋은 산책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면사무소가 있는 회전교차로에서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자전거족들이 가는 쪽으로 따라갔다. 지나가면서 골프장 안내판도 보이지..

행복여행 2021.05.20

양평 갈산공원에서 비오는 날 산책

하루라도 커피를 안 마시면 견딜 수 없는 것처럼 하루라도 산책을 안 하면 몸이 근질거린다.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그렇다. 마음이 더 안절부절한다. 반려견을 데리고 가는 것도 똑같은 중독증상이 나온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하면서 습도가 높은 날이다. 산책할 틈새가 언제 생길까 엿보고 있다가 산책을 나섰다. 각자 우산 한 개씩 가벼운 자동우산을 들고 나선다. 갈산공원 앞 읍사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선다. 양평읍사무소 주차장이 두 군데 인데 읍사무소앞에 있는 것 말고 읍사무소 길건너편에 있는 곳이다. 빗물이 축축한 길을 걷는다. 운동장 앞 코가 물에 젖어 운동화속으로 물이 들어오지만 기분은 좋다. 공기도 알싸한게 시원하고 맑기 때문이다. 맑은 날에 보는 풍경과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오니 더욱 좋다. 강..

행복여행 202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