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행복여행 177

양평 지평면 지평의병, 지평리전투 기념관, 송현2리 산허머리마을 산책

지평에서 의병이 모집되어 의병의 공로를 알리는 기념관이 있다는 것을 메스컴을 통해 들은 적이 있다. 기념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기념관에 들어갔다. 지평에서 포수들을 모아 일으킨 김백선과 원주에서 일으킨 이춘영 등의 활약상이 나타나있다. 625전쟁때 지평리전투에서 프랑군과 미국군이 온힘을 다해 싸웠던 기록도 자세히 있어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전쟁의 중심에 있는 지평을 사수해야한다는 전략에 의해 프랑스군과 미국군이 동조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록이다. 5만 중공군이 내려오는 마당이니 격렬한 전투로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전쟁속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싸웠겠는가. 2층에는 체험관이 있다. 화면에 쓴 글자가 쪽지가 되어 떨어진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것 같다. 송현2리 방향으로 가는 길에 지평향교를 만나서 사..

행복여행 2021.09.26

양평 청운면 비룡리, 단월면 덕수리 백동마을 산책

비룡리는 경강대로 양쪽으로 나눠져있다. 처음엔 그런 줄 몰랐다. 전에 오른쪽으로 들어선 마을로 갔었다. 오늘은 왼쪽에 있는 마을로 들어섰다. 입구에 높은 종탑이 있는 교동교회가 눈에 들어온다. 교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가는 길 옆에 하천이 있다. 덕수천이다. 교회는 비룡리지만 조금 더 올라가니 단월면 덕수리로 바뀐다.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니 아스팔트로 잘 깔린 2차선 도로다. 산길같은 길을 가다가 다시 내려와 백동마을로 갔다. 도로표지판을 이미 보았고 백동저수지로 가는 길이라서 가게 되었다. 가는 길에 창인학교가 우뚝 서 있다. 몇 개의 동이 있어 학교라는 걸 대뜸 알 수 있다. 창인원이라는 것과 장애인 이라 씌여져있는 버스가 있다. 장애인학교다. 붉은 벽돌과 회색건물이 붙어있다. 요양원과 ..

행복여행 2021.09.25

양평 단월면 도룡골길 보룡리 마을 산책

텃밭앞에 텐트를 치고 평화로운 작업을 ... 우체통의 모습이 재미있어요 숲길같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길 보룡리는 몇 년 전에 지인의 소개로 집터를 보러 갔던 곳이다. 그 기억을 살려서 이동식황토찜질방을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갔다. 양평에서 홍천가는 길에 보뜰이라는 도로표지대로 삼가교차로에서 좌회전해서 들어갔다. 라파엘집, 외똔집펜션이 보였다. 일방통행이어서인지 연결된 길을 찾느라 오른쪽 도로밑 굴로 들어가서 가다가 다시 굴로 나오는 수고 끝에 이동식황토찜질방에 도착했다. 주변에 주차를 하고 걸었다. 단월우체국과 단월파출소 옆으로 난 길로 올라갔다. 산길로 올라가는 길에 축대만 쌓아 놓은 빈 집터들이 양쪽으로 있었다. 산책길이지만 올라가느라 조금 힘이 들었지만 올라가니 평지나 다름없는 마을이다. 올라가며 크고..

행복여행 2021.09.25

양평 청운면 비룡1리 마을 산책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건 설렘이 동반한다. 어디로 갈까, 갔던 곳을 또 갈까, 하다가 이가 빠진 듯 안가본 곳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백동이라는 도로표지를 보고 오른쪽으로 내려갔다. 마을도로옆에 비룡2리라는 현수막이 있어서 비룡2리가 백동인줄 알았다. 집에 와서 지도를 보니 백동은 횡성가는 길 건너편에 있고 내가 산책한 마을도 비룡1리였다. 자동차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길에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 가을임을 실감하였다. 곧게 뻗은 길 양쪽으로 누렇게 익어가는 논과 비닐하우스가 있다. 논 가까이 다가가니 후두둑거리며 날아가는 것들이 빛났다. 메뚜기 떼들이다. 몇 년동안 산책을 해봤어도 이렇게 많은 메뚜기를 본 적이 없어 놀라웠다. 지나가는 마을 아주머니께 여쭈어보니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어서 그렇단다. “좀..

행복여행 2021.09.20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간현관광지 산책

양평에서 원주로 가는 길이 초반전에 좀 막혔다. 십여분만에 쌩쌩 달릴 수 있었다. 간현관광지에 들어섰는데 주차할 곳이 많이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가는 길이라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로 가지 않고 왼쪽에 있는 방부목으로 만든 길로 걸어갔다. 식당의 뒤편이다. 그늘도 있고 벤치도 몇 군데 있어서 산책후에 커피 마실 자리로 찜해두었다. 왼쪽편엔 섬강이 흐른다. 관광지답게 카페, 식당 등의 상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호두과자를 파는 곳도 있고 시골집이라는 식당도 보인다. 간현대교라는 다리를 건너 가며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 떠있다. 요즘들어 가장 맑고 청아한 날씨의 하늘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입장표를 받는다. 반려견을 같이 갈 수가 없다. 전에 와본 곳이라 올라갈 생각은 ..

행복여행 2021.09.18

여주 산북면 주어리 마을 산책

작년 10월에 왔던 곳을 다시 찾았다. 도로옆 수로에 밤이 많이 떨어져 있던 곳인데 올해는 어떤가 궁금하기도 했다. 한달 정도 일러서 그런지 작년만큼 많이 떨어져 있진 않았다. 맑은 물속에 떨어져있는 밤의 뽀얀 갈색이 예쁘다. 맞은편에 있는 빨간 벽돌건물이 작년엔 비어있었는데 이젠 카페와 목공디자인작품 제작하는 곳으로 잘 꾸며져있다. 이름이 수연목서다. 네 글자를 잘 디자인하여 네모난 도장처럼 만들었다. 세련된 디자인이다. 강아지도 있고하여 카페의 속을 들여다보기만 하였다. 넓지는 않지만 깔끔해 보였다. 주어리마을로 가면서 길가에 분홍빛 꽃범의 꼬리가 화사하게 피어서 가는 길이 가볍다. 왔던 곳이라 불안한 마음도 없다. 가면서 길을 반대로 바꿔서 가보기도 한다. 모르는 곳은 길이 어떻게 전개될지 두려움도..

행복여행 2021.09.16

9월의 담낭리섬 산책

봄날에 갔던 담낭섬을 다시 찾았다. 나라별 푯말이 세워 있는 곳에 무엇을 심었는지 궁금해서였다. 키가 크고 푸르른 식물이 곧게 줄지어 자라고 있었다. 공기정화식물이란다. 홍마300, 장대, 크나프라는 푯말이 세워져있다. 그런데 식물 종류는 두 종류정도만 보인다. 9월의 담낭섬에는 볼만한 꽃으로는 메밀꽃뿐이다. 봄에 유채꽃을 심었던 자리에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다. 군데군데 빈 자리와 산책길 가까이 밭의 경계선에 하얀 메밀꽃이 피어 선을 이루었다. 담낭섬 입구를 지나 바로 보이는 화장실은 코로나로 인해 잠궈놓았다. 코로나가 있다고 화장실 사용을 못하다니 불편하다. 사용하는 사람이 마스크 잘 쓰고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봄에 갔을 때도 잠궈서 사용못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 섬 안으로 더 걸어서 관리사..

행복여행 2021.09.09

양평 서종면 문호6리 마을회관 주변 산책

서종면에 문호리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문호6리까지 있는 줄은 몰랐다. 원래 부용사를 가려고 했는데 지나쳐서 들어가본 곳이 산 가까이 가다가 물이 괴어 더 걸을 수가 없어서 돌아나왔다. 이왕 양서면으로 온 김에 드라이브나 하자고 가던 길에 들어가본 곳이 문호6리 마을회관앞이다. 주차장도 넓어서 편안히 주차를 하였다. 이성근미술관이 있는 길로 들어서서 가면 문호6리 마을회관이 나온다. 마울회관 벽에 그려진 벽화들이 바랜 듯 안바랜듯한 색으로 그려져 있다. 절벽과 정자, 소나무와 산들이 그려진 한국화다. 누가 그렸을까? 보통 벽화라면 진하고 강렬한 색으로 그리는데 말이다. 마을회관 건립에 애를 쓴 기증자의 기념비가 놓여져있다. 깨끗한 길을 걸으며 특색있게 지어진 집들이 풍경과 합쳐져 품격을 더한다. 대추카페도..

행복여행 2021.09.06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콘도, 이승만별장, 김일성별장 산책

아주 오래전 갔던 화진포에 다시 가게 되어 기대가 되는 여행이다. 점심때가 되어 화진포콘도 가까이에서 닭갈비를 먹었다. 다른 식당보다 덜 짜고 덜 달아서 담백한 맛이다. 양배추도 많이 들어가고 항아리로 만든 팬에서 볶아서 그런지 빨리 식지 않는다. 볶음밥은 맛이 있을 것 같지만 기름기를 덜 먹으려고 그냥 공기밥을 시켜 먹었다. 화진포콘도에 3인으로 예약을 하고 보니 별관이란다. 별관은 본관에서 조금 멀지만 그대신 바닷가와 가깝다. 바닷물이 들어오는 곳까지 백미터 정도 가면 되니 정말 가깝다. 모래밭은 현관 바로 앞이다. 현관 앞에는 야외탁자와 의자가 있어서 바다에서 들어온 후 짐도 놓고 정리할 수 있고 식사도 할 수 있다.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할 때 무료 티켓을 주어서 이승만별장, 김일성별장, 생태박물관..

행복여행 2021.08.31

깔끔한 카페 ‘단백한 365’ 사가정역 면목시장 인근

사가정역에 있는 미용실에 가려고 전철 시간표를 보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둘러 나오느라 커피를 마시지 못했다. 커피는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중독이 되어간다.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시고 싶어지니 말이다. 면목시장 출구로 나와서 도로옆에 카페가 있기는 한데 복잡한 곳이다. 가다보면 다른 카페가 있겠지 했다. 면목시장앞까지 걸어오면서도 카페는 보이지 않았다. 다시 뒤돌아서 역으로 가는 다른 길로 가보았다. 이마트 뒤편 맞은편에 샛노란 간판이 눈에 띄었다. ‘단백한 365’ 몇 좌석 되지 않는 곳이다. ‘N0 밀가루, NO 설탕, YES 단백질’이라는 간판에 마음이 쏠렸다. 나는 프로틴 도너츠와 과라나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다. 과라나향이 좀 특이하지만 마실만했다. 치즈맛 도너츠도 담백했다. 커피 말고도 ..

행복여행 202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