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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지평면 지평의병, 지평리전투 기념관, 송현2리 산허머리마을 산책

푸른*들 2021. 9. 26. 22:37

지평에서 의병이 모집되어 의병의 공로를 알리는 기념관이 있다는 것을 메스컴을 통해 들은 적이 있다.

기념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기념관에 들어갔다.

지평에서 포수들을 모아 일으킨 김백선과 원주에서 일으킨 이춘영 등의 활약상이 나타나있다.

625전쟁때 지평리전투에서 프랑군과 미국군이 온힘을 다해 싸웠던 기록도 자세히 있어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전쟁의 중심에 있는 지평을 사수해야한다는 전략에 의해 프랑스군과 미국군이 동조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록이다.

5만 중공군이 내려오는 마당이니 격렬한 전투로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전쟁속에서 생사를 넘나들며 싸웠겠는가.

2층에는 체험관이 있다. 화면에 쓴 글자가 쪽지가 되어 떨어진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것 같다.

 

송현2리 방향으로 가는 길에 지평향교를 만나서 사진 한 장 찍고 걸었다.

점점 노랗게 변해가는 들녘을 보며 기분이 좋아진다. 마침 트랙터가 벼를 베고 있었다. 자동으로 베고 담아 깨끗한 논이 되었다.

 

송현2리 마을로 걸어가며 동네 한바퀴를 돌았다. 장독을 세워 울터리를 대신 한 집, 커다란 토란이 길가에 줄서있는 집, 새로 단지를 조성한 지평뜰담채, 항아리와 플라스틱쟁반으로 우체통을 만든 집이 인상깊었다.

새로 집을 짓고 있는 곳이 나왔다.

오름길로 올라가다가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에서 되돌아 내려가면서 마을의 풍경을 파란 하늘과 함께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