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행복여행 177

양평 양서면 복포2리 마을 한바퀴 산책

복포2리로 가는 입구는 전에 가본 적이 있는 길이다. 아신역 맞은편에 강변마을로 가는 도로표지가 있다. 들어가서 좌우로 모텔과 카페가 있는 길이다. 아신대학교 뒷문도 나온다. 아신대학교 뒷문을 지나면 우석원이 있다. 우석원은 연수원인 것 같은데 남한강변길에 있어서 전망이 좋은 곳이다. 입구가 넓어서 나는 입구에 주차를 하였다. 우석원을 가려는 것이 아니니 빨리 지나쳐서 맞은 편에 있는 게이트볼장이 보이는 공원으로 갔다. 게이트볼장은 바라만 보고 길을 따라 걷다보면 남한강변을 걷게 되며 띄엄띄엄 심어져있는 나무그늘에서 잠시 더위를 식힌다. 강변을 따라 계속 가자면 대심2리로 가는 길이다. 오늘은 가보지 않은 복포리마을길을 걸어보고 싶어 마을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위로 올라갔다. 새로운 길에 호기심을 가져야 ..

행복여행 2021.07.18

양평 용문면 용두리 근처 산책

‘산책’이라는 말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렌다. 가족과 함께여서 좋다. 강아지와 함께 라면 더 그렇다. 아주 단순한 길이어도 좋고 짧은 길이어도 좋다. 양평에서 횡성으로 가자면 용두교차로에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가는 길에 용두교가 있다. 주변에 주차하고 용두교를 건넜다. 건너자마자 소나무펜션이 있다. 물놀이미끄럼틀도 있는 잘 꾸며진 펜션같다. 가운데길로 가면서 마을의 모습을 관찰한다. 갈래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갔다.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라 논의 물꼬는 터서 물소리가 졸졸 시원하게 들린다. 작은 물길에 우리 개가 들어가 물도 마시고 다리도 시원하게 더위를 식혔다. 비닐하우스에 수박넝쿨이 무성하다. 수박 몇 개가 하우스 밖으로 자라서 크고 있다. ‘수박이 넝쿨채 들어온다.’는 말대로인가. 파랗게 자라는 논..

행복여행 2021.07.12

양평 청운면 갈운리 아실길 산책

오늘도 소나기가 온다는데 오후에 온다하여 오전에 나섰다. 양평에서 홍천가는 길로 가다가 횡성가는 길로 가다보면 새로운 마을길을 만날 것같은 생각에서 출발을 했다. 식당 간판이 마을 입구에 크게 보여서 지나쳐가서 도로가에 주차를 하였다. 메기마을 간판이다. 메기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집인가 보다. 입구에서 갈라진 길앞에서 어디로 가나 하다가 메기마을쪽으로 갔다. 식당은 보통 주택처럼 마당도 예쁘게 해놓은 편안한 집이다.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식당을 지나 비탈길이다. 숨이 가쁘다. 덕분에 운동 잘 하네 생각하며 올라가니 고개를 지나 새로운 마을이 버티고 있다. 잘 꾸며놓은 산소와 사당도 보인다. 내려가면서 본 풍경은 자연스럽게 꾸며진 마을이다. 억지로 새로 택지를 만들거나 산을 깍거나 한 것이 없다. ..

행복여행 2021.07.11

양평 용문면 금곡리 산책

용문으로 가는 길에 금곡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광탄 가는 길이다. 전에 가본 적 있는 고바우설렁탕집을 지나 광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갔다. 순대국집이 금일휴업이라는 푯말이 붙어있길래 식당앞 구석에 주차를 했다. 맞은 편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다. 광탄교가 보이는 길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방향으로 흑천길을 걸었다. 개울길을 따라 걷는 건 이제 익숙해졌다. 평범한 일상이 눈에 보인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할 것 같아 우산을 들고 걷는다. 비가 오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강아지다. 너무 많이 올 경우 젖어서 목욕을 시켜야하니 말이다. 산책길에 있는 풀들과 나무들은 좋아라 손뼉을 칠 것이다. 정말 즐거운 표정이 상상된다. 걷다보니 또 다른 다리가 나왔다. 다리를 건넜다. 다리 주변으로 펜션..

행복여행 2021.07.11

양평 단월면 봉상리 흑천길, 수미마을 산책

봉상리 흑천길은 조용해서 좋다. 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비오는 날이라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낚시꾼이 한 분 낚시를 하고 있어서 의외였다. 중학생 5명이 흑천가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 것도 그렇다. 봉상교까지는 와본 길이라서 부지런히 걸었다. 젖은 길과 안개낀 산, 흐린 하늘이 고즈넉한 기분에 젖게 한다. 우산을 쓰고 걷는 산책도 새롭다. 봉상교를 건너자마자 왼쪽길로 걷는다. 위로 올라가는 길은 전에 가봤다. 요양원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길은 시멘트길도 아니고 아스팔트길도 아닌 자연스런 흙길이다. 군데군데 빗물이 괴여 피해가며 걷는 수고로움이 있다. 10여분 가니 길은 막히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왔다. 양평 관광두레 종합안내도도 보이고 체험하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도 있다. 수미마을이다. ..

행복여행 2021.07.04

양평 단월면 봉상리 산책

오후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오전에 급히 서둘러 산책길에 나섰다. 용문방향으로 가다가 미처 들어가보지 못한 길이 보여 내려가보니 단월면 봉상리다. 횡성으로 가는 경강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경강로 왼쪽에는 봉상2리 마을회관도 있다. 오늘의 산책은 오른쪽의 마을에서 했다. 농로를 걸어가며 파랗게 자라는 벼들의 작은 하늘거림이 예뻤다. 주황색 알들이 줄기에 붙어있는 것도 있다. 우렁이알들이다. 친환경으로 농사짓는 방법의 하나다. 비닐하우스에서 수조같은 곳에 무언가 있어 가까이 가보니 우렁이를 키우는 곳이었다. 오른쪽길로 꺾으니 쿨쿨팜펜션(구 핑크하우스)가 네가지 이상의 칼라로 벽을 칠해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흑천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뒤편으로 있어서 가보니 그 펜션의 뒷마당이 보였다..

행복여행 2021.07.03

서울 남산 둘레길 산책

코로나로 못 만나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다. 동대입구역에서 만나 6번출구로 나갔다. 6번출구앞에 곡선지붕이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남산입구라고 씌여져있어서 올라가보니 동국대로 가는 길이다. 남산입구로 가려면 다시 계단을 내려가야 하니 헛수고했다. 장충단공원안에서 동국대학교 정문이 있는 곳까지 가서 길을 건너면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기대수명이 연장된다고 계단밑에 드문드문 씌여있어 기운을 내서 오른다. 가는 내내 바람이 솔솔 불고 그늘도 있어서 힘들지 않다. 30분쯤 가서 벤치에 앉아 쉬면서 오이를 깎아 먹고 물도 마셨다. 길 가장자리에는 물길이 있어 졸졸거린다. 자갈을 깔아서 예쁘다. 발을 담그고 싶다. 물론 발을 담그고 놀면 안될 것 같다. 왼쪽에 흐르던 물길을 오른 쪽으로 바꾸면서 생..

행복여행 2021.06.29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산책

전북리 노인정이 있는 마을길은 어떤지 궁금했다. 마침 마을 입구에 전북리 표지석이 있고 느티나무옆에 쉼터도 있다. 마당이 넓은 기와집도 보인다. 나는 입구 근처에 여유있는 공간에 주차를 하고 마을길로 들어갔다. 전북1길이다. 마을길은 넓어서 답답하지 않았다. 마을회관인가 했던 건물이 있어서 보니 노인정이었다. 세 갈래로 갈라진 곳에서 오른쪽에는 풍운원이 있다. 풍운원이란 곳은 여러 가지 석물이 있는 곳이었다. 산책은 가운데 길로 올라가다가 길이 막히면 또 다른 길로 올라가며 마을을 구경하였다. 어느 집은 집 옆에 옥수수를 한줄로 세워 놓은 듯이 심어 키웠다. 담장을 친 것처럼 수벽이 되었다. 우리 집 옥수수는 아직 꽃을 못 보았는데 옥수수가 달려있었다. 잘 키웠거나 빨리 심었거나 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

행복여행 2021.06.27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하저리해수욕장, 경주 불국사, 교촌마을, 경주박물관

백암에서 아침을 먹고 경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갔다. 경주 가는 길에 하저리라는 해수욕장 안내를 보고 무조건 달려가니 작은 바닷가해변이다. 사람도 드문 그곳에서 갈매기도 모래밭에서 잠시 쉬고 있다. 점만 찍듯이 하고 다시 가다가 포항에서 한 곳을 가기로 했다. 포항에는 유명한 호미곶이 있다. 호랑이꼬리라는 곳이다. 전엔 토끼꼬리라고 했다. 경주로 가야하는 발걸음을 생각하며 가다보니 호미곶이 생각보다 멀었다. 작은 꼬리부분이 아니다. 돌아서 계속 바닷가로 나아가니 그런가보다. 위치가 특이하여 해맞이행사를 맞이 하다보니 광장도 넓고 참여한 사람들을 많이 먹이기로한 커다란 가마솥이 그대로 유적마냥 놓여 있다. 전에 왔었던 곳이라 기억이 난다. 광장에 설치된 손바닥과 바닷가에 있는 손바닥이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대..

행복여행 2021.06.21

백암한화리조트, 후포항 등기산 스카이워크, 예술작품. 백암신선계곡 산책

오래전 갔던 백암을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 온천물이 좋기로 유명했던 곳이라 찾아갔었다. 양평에서 원주, 제천, 풍기, 영주로 해서 일월산고갯길, 구주령을 넘어가는 길은 곡선의 연속이다. 운전하는 사람도 머리가 어지러울 만큼 쉼이 없었다. 고개를 내려가서 신선계곡이 보였으니 이름을 그렇게 지은 연유가 있을 것 같다. 신선이 살 만큼 계곡이 깊고 맑은 곳이리라. 한화리조트에 짐을 풀고 백암 근처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점심은 흰바위한식고을이라는 곳에서 불낙전골을 먹었다. 셋이서 넉넉히 먹으려고 중으로 35000원 짜리를 시켰다. 원래 메뉴판에는 없는 사이즈인데 주인이배려해주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버섯전골도 있었지만 불낙전골에도 버섯이 많이 넣어있어서 시키길 잘 했다. 백암에서 가까운 곳에 후포항이 있..

행복여행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