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로 가는 입구에 대부산가든 식당이 보인다. 길 건너편에 빈 건물이 있길래 그 앞에 주차를 하였다. 산 언덕에는 여러 각도로 층층이 붙여서 지은 하얀 주택이 산의 곡선을 망쳐놓고 있다.
신복3리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사우나를 하러 몇 번 왔던 24시 게르마늄스파랜드를 만난다. 게르마니아라는 간판이다. 그 옆에 광고판에 패러글라이딩 체험비행이 있는 걸 보니 올라가면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리조트로 가는 길에 다리가 나와 산책길이 있나해서 가봤더니 집과 공사판으로 막힌 곳이다. 리조트 가는 길은 보도블럭을 걷기는 해도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어서 그늘을 준다. 도로 오른쪽에는 벚나무지만 그쪽에는 인도가 없다. 전봇대가 없어서인지 왼쪽 인도에 있는 은행나무가 자연스럽게 잘 자랐다. 개울가를 걸으니 물소리도 청아하다.
챌린지코스 <그레이트 아웃도어>는 한화와의 계약이 2016년 끝났음에도 철거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안내판을 보며 불편한 마음이 생겼다. 이용하다가 어떤 사고가 나도 한화와는 관계가 없음을 알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 착륙장 표지가 보였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패러글라이징을 가까이서 여러 대 볼 수 있었다. 언제 보아도 가슴이 콩콩 뛰게 하는 것이다. 새처럼 날아다니는 모습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새로운 것을 만든 사람은 밤마다 꿈을 꾸었을 것이다. 그러기에 결국 비행기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든 것처럼.
착륙장으로 가는 길로 가지 않고 리조트 가는 길로 갔다.
리조트에서 하는 수영장에서는 수영장 바닥의 그림에 페인트칠을 다시 하며 단장하고 있다. 여름에 대비하는 것이다. 미끄럼틀이 4번의 회전을 하며 내려오는 모양이다. 무척 스릴을 느낄 것 같다.
리조트 위쪽으로 산책길이 있어 계속 걸어올라갔다. 리조트 뒤쪽으로 난 길도 있다.
리조트에서 숙박은 하지 않았지만 주변을 산책하니 숙박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여행가면 새벽 일찍 일어나 새벽바람을 쐬며 산책을 즐겼던 추억이 생각난다.
중간에 내려오면서 한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곳은 두 번 이상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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