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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옥천면 신복리 돗내미길, 사가막길, 웃새말길 산책

푸른*들 2021. 6. 5. 19:56

양평 한화리조트로 가는 입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신복리 마을길이 여러 갈래 있다. 식당이 있는 빈 공터에 주차공간이 있어 다행이다 바로 옆에 카페도 있다. 

 

돗내미길로 올라가며 좀 크게 지은 주택들을 감상하며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다시 사가막길로 올라가며 특별히 꾸미지 않은 마을을 둘러보고 내려와서 또 다른 길을 바라보니 웃새말길이다. 오토 캠핑장 간판이 보인다.

 

개울옆에 사는 어느 집에서는 다리 난간에 조형물을 세워 화분을 두 개 걸어놓았는데 심플하면서 멋스럽다. 개울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어 내려간 개울옆으로 꽃을 심어 놓았다. 코스모스가 제일 먼저 피어있었다.

 

펜션이 드문드문 있는 돗내미길 꼭대기부분에 덕수궁 석조전을 생각해하는 커다란 집이 있다. 정원도 잘 꾸며놓았다. 내려오면서 보니 해피 알프스 펜션이 넓은 마당주차장과 함께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컨테이너 두 대로 지은 집도 나름대로 잘 활용하여 살고 있다.

집을 무엇으로 지었느냐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난방과 환기, 누수를 대비하여 짓고 가족의 상황에 맞게 꾸미고 살면 좋다.

 

산책을 하고 난 후 쉼터 난간에 걸터앉았다. 의자가 없는 좌식이라서 그렇다. 신복천이 바로 옆에 있어서인지 물소리가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