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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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뽑기, 상추 모종 옮겨심기, 밭둘레 울타리하기, 명아주 나물하기

마늘밭 둘레에 풀이 많이 자랐다. 뽑기도 하고 긴호미로 긁어주었다. 더 크면 감당이 안된다. 주차장쪽에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심었던 낮달맞이가 아무데서 자라고 있다. 꽃밭을 줄여서 심기로 한 이상 다른 곳에 나오는 것들은 뽑을 수밖에 없다. 씨앗을 뿌려 모종이 된 상추를 빈밭에 옮겨심었다. 비온 후 다음날 보니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 올해도 상추를 푸짐하게 잘 먹고 친구들이 혹시나 올 경우 나눠줄 수 있으면 좋겠다. 밭마다 특징이 있다. 고랑으로 다니면서 보면 재미있다. 고추밭, 마늘밭, 아욱과 시금치밭, 가지와 토마토밭, 오이와 호박밭, 상추와 쑥갓밭, 취나물과 영산홍, . 강아지를 풀어놓으면 그 경계가 무너질 때가 있다. 밭 위를 불쏙 올라가서 뛴다. 고랑으로만 다니다가도 취나물이 자라는 곳에 올라..

이야기 2021.05.21

여주시 금사면 장흥리 금사저수지, 약천사, 마을 산책

일기예보에는 오전만 비오고 그친다고 해서 오후에 산책을 나섰다. 가는 길에 비가 조금씩 내려서 ‘내릴려면 내려라. 맞고 말리라.’는 심정으로 갔다. 다행히도 비는 그치고 더 이상 오지 않았다. 가까운 곳은 다 가본 상태라서 급히 여주 방향으로 정하고 가면서 스마트폰 맵을 검색해 보았다. 금사면에 저수지유원지가 있었다. 금사면에서 참외를 얼마전에 사온 터라 낯설지 않은 곳이다. 저수지가 있는 곳은 장흥리였다. 언덕길을 올라가서 저수지 관리건물앞에 주차를 하려다 길을 따라 더 내려가 보았다. 마땅히 산책할 길도 없다. 저수지 꼬리 부분에 개울길 건너에 ‘숲속의 쉼터’라는 펜션이 있다. 마당에 탁자와 함께 쉴 공간이 많고 저수지를 따라 산책길도 있어 쉬기에 좋은 곳이다. 단 근처에 고가도로가 있어 차량통행으로..

행복여행 2021.05.21

가평군 설악면 위곡리 마을 산책

양평에서 설악면을 가자면 유명산을 지나서 간다. 굽이굽이 휘어진 고갯길을 지나면 평지가 된다. 가평양떼목장카페가 눈에 띈다. 양평에 있는 양떼목장에도 못가봤는데 아이들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다. 또 한번의 한우재고개를 지난다. 고개가 많다는 것은 경치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나름 해석하고 있다. 설미재미술관도 있으니 말이다. 산책이 우선이니 미술관은 지나친다. 설악IC교차로를 지나면 설악면 행정복지센터가 사거리근처에 있다. 병원도 있고 마트도 있는 복잡한 도심지의 느낌이 든다. 설악면으로 산책을 오게된 것은 설악산이 생각나서이다. 이름만큼 좋은 산책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면사무소가 있는 회전교차로에서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자전거족들이 가는 쪽으로 따라갔다. 지나가면서 골프장 안내판도 보이지..

행복여행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