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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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남종면 검천2리에서 물안개공원까지 자전거길 산책

검천2리에 넓은 주차장 공원이 있다. 깔린 돌이 볼륨감이 있어 울퉁불퉁한 느낌이지만 넓어서 좋다. 보통 산책길 찾아다니다 보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지나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아주 단단하고 넓적한 화강암석 층계를 내려가면 자전거도로가 펼쳐진다. 강가를 보며 걷기도 하고 곡선의 다리를 건너기도 하면서 걷는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은 더울 뻔한 것을 피해가게 해줘서 고마운 날씨다. 초미세먼지도 없어서 마음도 편하다. 안내표지를 보니 귀여리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귀여리라면 물안개공원이 있는 곳이다. 물안개공원은 따로 가보았으니 근처까지 가면 된다. 물안개공원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궁금해서 발걸음을 빨리 했다. 다행히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물안개공원 제일 끝 쪽으로 간 셈이다.. 로터리클럽..

행복여행 2021.05.09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선교 소식

존경하는 선교동역자님께 주님의 기쁨과 평안이 아프리카 원주민선교를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여 주시는 선교동역자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있으시기를 빕니다. 중남부아프리카는 현재 여름이 지나고 있어서 날씨가 조금씩 시원해지고 있습니다. 우기철이었던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2월 사이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에스와티니와 모잠비크의 농촌지역에는 도로들이 물에 잠기고 가옥이 무너지는 등 홍수로 인하여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통하여 설립한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에도 임상병리학과 실험실 앞의 축대가 무너지고 흙무더기가 빗물에 씻겨 내려가는 등 하수처리장으로 가는 길이 끊기고 다리가 무너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코비드19로 인하여 오랫동안 학교와 교회 문이 닫히고 남아공으로 가는 국경선과 모잠비크로..

디저트 2021.05.08

양귀비 첫 꽃이 피어

올해는 양귀비를 풍성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가을 늦게 씨앗을 뿌려 두었던 곳에서 싹이 많이 났다. 또 혹시나 해서 2월경에 씨앗을 또 뿌려두었다. 그 씨앗들이 모두 여기저기 소복하게 자란다. 너무 많은 곳은 채소 솎아내듯 싹을 솎아주었다. 며칠이 지난 후 다시 보니 솎은 곳에 남아 있는 싹들이 좀 컸다. 3월달에는 작은 양귀비 싹들을 모종삽으로 모셔다가 새로 만든 꽃밭에 옮겨 심었다. 그놈들이 이젠 치마폭을 넓적하게 펼치고 꽃대를 올려 첫 꽃을 피웠다. 새로 조성한 꽃밭에서의 첫 꽃이다. 작년에 데크 밑에서 자랐던 양귀비 자리에서 또 양귀비 몇 송이가 쑥쑥 쑥처럼 커나갔다. 우리 집에서 제일 크다 싶었다. 토실토실한게 자갈밭인데도 잘 자랐다. 마침내 삼일 전에 첫 꽃을 두 송이 피웠다. 이 꽃..

이야기 2021.05.07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검천3리, 검천2리 강변 자전거길 산책

수청2리 수청나루터에 전에 가본후 앞으로 더 전진하여 강변길을 산책할 생각을 오늘 실행에 옮겼다. 무슨 대단한 것이 아니니 실행이라는 말이 어울리지는 않는다. 내 문장실력이 짧은 편이니 어쩔 수 없다. 검천3리쯤 되는 곳일까 아니면 검천 3리 가기전쯤일까. 강변으로 내려가는 곳을 찾아 근처에 주차를 하였다. 내려가기만 하면 강변길은 만족이다. 강을 옆에서 바라볼 수 있다. 논에 물을 가득 대어놓은 것을 보니 때가 되면 모내기도 할 것이다. 가을의 누런 벼이삭 풍경까지 상상하며 즐겁게 걷는다. 쉼터도 가끔 나타나니 쉬면서 커피와 간식을 먹는다. 어떤 쉼터는 광장을 만들어놓고 둘레에 앉을 곳이 원을 그리듯 했는데 풀이 가득 나서 앉을 수가 없었다. 블루베리 농장에서 잘 자란 블루베리나무와 아직 어린 나무까지..

행복여행 2021.05.06

경기 광주시 남종면 수청1리 마을 산책

남종면 강가의 길은 드라이브코스로 손색이 없다. 나무도 우거지고 도로는 곡선이며 숲속인듯하다가 강가이기 때문이다. 팔당 물안개공원을 갈 때도 갔던 길이기에 눈여겨봐둔 곳이 바로 수청1리다. 주차할 곳을 찾다가 건축자재를 조금 쌓아놓은 곳 옆에 주차하고 반대방향으로 내려왔다. 어느 주택에서 화들짝 놀란 것마냥 활짝 펼친 모란꽃을 보니 봄의 여신을 본듯했다. 벚꽃이 지며 봄은 이제 다 갔구나 했는데 아직 피어있는 모란을 만나서 반가웠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보니 꽤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다시 차있는 곳에 가서 차를 몰고 내려왔다. 쉼터도 한 쪽에 여유롭게 세워져 있다. 수청고샅길 안내판을 보고 마을로 올라가며 마을의 정취를 맛보았다. 여성제 묘역 및 신도비 표지판이 있다. 두 갈래길에서..

행복여행 2021.05.03

도서관에서 봉사활동하기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해보았다. 책분류법도 모르면서 도전했다. 책을 보고 만지는 것만 좋아서 무조건한 것이다. 새로 사놓은 책들이 쌓여 있다. 책들에게 도장을 찍어주어야 한다. ‘너는 우리 식구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도서분류법대로 100번, 200번 칼라별로 붙어있으니 그대로 하면 된다. 우선 꽂을 책들을 같은 칼라로 모아놓는다. 즉 300변은 300번끼리 말이다. 십진분류법대로 보통 되어 있다. 어떤 순서로 꽂아야 하는지는 이미 꽂혀있는 것을 살펴보면 이해가 간다. 나는 문학에 관심이 많아 800번대 책들을 살펴보았다. 810 한국문학, 820 중국문학, 830 일본문학, 890 기타 제문학, 이런 식이다. 도서 청구기호를 보고 서가정리를 하는데 숫자 한글 영문 순서다. 01, 018..

이야기 2021.04.12

남양주 조안면 송촌리 물의 정원, 마음 정원 산책

벚꽃이 져가는 때라지만 물의 정원으로 가는 길에 남한강 건너편에 벚꽃이 하얗고 발그레하게 줄지어 서있다. 늦게 피면 그만큼 늦게까지 피어있음이 나로서는 다행이다. 전에 가본 물의 정원에 또다시 가는 이유는 강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걷는 길이어서 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꽃양귀비가 정원 가득 하늘거리던 때가 생각난다. 눈이 부셨었다. 4월의 물의 정원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서 간다. 꽃양귀비 대신 어떤 꽃이 피어있을지 아닐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간다. 양평에서 가는 길은 막히지 않는다. 서울에서 오는 맞은편 길은 자동차들이 줄 서있다.. 주차장도 빈 곳이 많다. 아주 한가롭게 산책할 수 있다. 강아지도 편안해 보인다. 입구에서 실례를 하여 비닐봉지를 꺼내 처리하였다. 수선화가 피어서 내 눈을..

행복여행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