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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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면 용두리 근처 산책

‘산책’이라는 말은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렌다. 가족과 함께여서 좋다. 강아지와 함께 라면 더 그렇다. 아주 단순한 길이어도 좋고 짧은 길이어도 좋다. 양평에서 횡성으로 가자면 용두교차로에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가는 길에 용두교가 있다. 주변에 주차하고 용두교를 건넜다. 건너자마자 소나무펜션이 있다. 물놀이미끄럼틀도 있는 잘 꾸며진 펜션같다. 가운데길로 가면서 마을의 모습을 관찰한다. 갈래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갔다.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이라 논의 물꼬는 터서 물소리가 졸졸 시원하게 들린다. 작은 물길에 우리 개가 들어가 물도 마시고 다리도 시원하게 더위를 식혔다. 비닐하우스에 수박넝쿨이 무성하다. 수박 몇 개가 하우스 밖으로 자라서 크고 있다. ‘수박이 넝쿨채 들어온다.’는 말대로인가. 파랗게 자라는 논..

행복여행 2021.07.12

양평 청운면 갈운리 아실길 산책

오늘도 소나기가 온다는데 오후에 온다하여 오전에 나섰다. 양평에서 홍천가는 길로 가다가 횡성가는 길로 가다보면 새로운 마을길을 만날 것같은 생각에서 출발을 했다. 식당 간판이 마을 입구에 크게 보여서 지나쳐가서 도로가에 주차를 하였다. 메기마을 간판이다. 메기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집인가 보다. 입구에서 갈라진 길앞에서 어디로 가나 하다가 메기마을쪽으로 갔다. 식당은 보통 주택처럼 마당도 예쁘게 해놓은 편안한 집이다.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식당을 지나 비탈길이다. 숨이 가쁘다. 덕분에 운동 잘 하네 생각하며 올라가니 고개를 지나 새로운 마을이 버티고 있다. 잘 꾸며놓은 산소와 사당도 보인다. 내려가면서 본 풍경은 자연스럽게 꾸며진 마을이다. 억지로 새로 택지를 만들거나 산을 깍거나 한 것이 없다. ..

행복여행 2021.07.11

양평 용문면 금곡리 산책

용문으로 가는 길에 금곡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광탄 가는 길이다. 전에 가본 적 있는 고바우설렁탕집을 지나 광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갔다. 순대국집이 금일휴업이라는 푯말이 붙어있길래 식당앞 구석에 주차를 했다. 맞은 편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다. 광탄교가 보이는 길에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방향으로 흑천길을 걸었다. 개울길을 따라 걷는 건 이제 익숙해졌다. 평범한 일상이 눈에 보인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할 것 같아 우산을 들고 걷는다. 비가 오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강아지다. 너무 많이 올 경우 젖어서 목욕을 시켜야하니 말이다. 산책길에 있는 풀들과 나무들은 좋아라 손뼉을 칠 것이다. 정말 즐거운 표정이 상상된다. 걷다보니 또 다른 다리가 나왔다. 다리를 건넜다. 다리 주변으로 펜션..

행복여행 2021.07.11

상추김치, 상추물김치 하기

이웃집 언니가 상추김치를 했다며 나눠주셨다. 저녁에 먹어보니 맛있어서 나도 도전해보기로 하였다. 봄에 심은 상추가 잘 자라 친구네 나눠주고 해도 넘친다. 다 따 먹지 못하니 점점 치마폭이 넓어진다. 키는 커가고 아래쪽의 잎들을 정리하느라 많이 따냈다. 봄상추는 이제 들어갈 때가 된 것이다. 여름이 되어가니 여름에 잘 견디는 상추를 심거나 상추를 위한 작은 그늘막을 해주어야 한다. 장마때는 비를 피할 수 있고 뜨거운 태양을 피해야 견딜수 있단다. 인터넷에서 살펴본 영상중에 마음에 드는 것으로 우선 물김치를 만들어 보았다. 상추 배 무 양파가 필요하다. 상추는 800그램 정도로 하고 양파는 한 개, 나머지는 조금씩 했다. 상추 적셔서 절이는 소금물이 중요하다. 비율은 물 2리터에 천일염 반컵이다. 양념은 새..

이야기 2021.07.08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선교편지(김종양 선교사)

존경하는 선교동역자님께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프리카 원주민선교를 기도와 물질로 동참하시는 선교동역자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위에 있으시기를 빕니다. 저희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었지만 주님의 사랑과 동역자님들의 기도로 완쾌되어 모잠비크, 남아공화국, 에스와티니의 선교지를 방문하며 사역을 충실하게 하고 있습니다. 중남부아프리카는 아직도 방역수칙으로 선교활동과 교회예배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남아공화국이나 모잠비크에 가서 모임을 갖더라도 함께 식사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6월 26일 토요일에 1 년 만에 에스와티니 목회자 16명이 마사파 성실교회에 모여 코비드19 후에 교회 상황을 서로 알리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시간이 넘도록 모임을 가지고 난 후 현지인 목회자들을 위하여 준..

디저트 2021.07.04

양평 단월면 봉상리 흑천길, 수미마을 산책

봉상리 흑천길은 조용해서 좋다. 다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비오는 날이라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낚시꾼이 한 분 낚시를 하고 있어서 의외였다. 중학생 5명이 흑천가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는 것도 그렇다. 봉상교까지는 와본 길이라서 부지런히 걸었다. 젖은 길과 안개낀 산, 흐린 하늘이 고즈넉한 기분에 젖게 한다. 우산을 쓰고 걷는 산책도 새롭다. 봉상교를 건너자마자 왼쪽길로 걷는다. 위로 올라가는 길은 전에 가봤다. 요양원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길은 시멘트길도 아니고 아스팔트길도 아닌 자연스런 흙길이다. 군데군데 빗물이 괴여 피해가며 걷는 수고로움이 있다. 10여분 가니 길은 막히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왔다. 양평 관광두레 종합안내도도 보이고 체험하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도 있다. 수미마을이다. ..

행복여행 2021.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