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영 동시집 '모여 살아요' 최신영 제 5 동시집 '모여 살아요'/ 걸음 출판사 전원생활을 하는 시인이 쓴 동시들을 모아서 2023.6월에 출판하였다. 모여 사는 우리들 삶처럼 꽃밭에도 텃밭에도 모여 사는 것드로 넘쳐난다. 그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쓴 동시집이다. 이야기 2023.12.25
동시 '지붕끼리' 지붕끼리 최신영 비오는 날 우리 집 지붕은 동네 지붕들과 이야기 나누는 중 따독따독 소곤소곤 빗발치는 소나기에 강판 지붕 목소리가 유난히 커서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하루 종일 내려도 말이 없는 기와 지붕에게 빗물통 소화는 잘 되는지 따스한 햇살에 일광욕 하는 날 기다리며 따독따독 소곤소곤. 동요 동시 2023.12.25
환경미화원 셀러드를 준비한 날이다. 식사를 하고 보니 셀러드가 좀 남았다. "이 셀러드 마저 드세요." 남편은 남아있는 셀러드를 처리하면서 한 마디 한다. "내가 환경미화원이네." 대신 내 뱃살도 책임져야 해. "셀러드는 살 한 쪄요." "다른 메뉴 먹을 때도 있지 않나?" 쉼표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