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양평에서 가볼만한 곳 5

양평 지평면 월산리 미리내 힐빙클럽에서 행복한 시간을

요즘 장마로 집안은 눅눅하고 산책도 못해서 사람만 힘든 게 아니고 고추도 힘들어 한다. 빨갛게 익어간 고추가 터지고 벌레가 구멍을 뚫어 침투하기 시작하여 누렇게 힘없이 떨어지는 것도 있다. 건조기라도 큰 것 있다면 따서 말리면 좋으련만 늘 말리던 이웃집에서 고추 딸 생각을 안 하니 어쩌란 말인가. 할 수 없이 과일 말려 먹는 작은 식품건조기에도 말렸었다. 이웃집에 가서 의논을 한 후 고추를 넣기로 한 날이 58시간 전이다. 고추가 다 말랐으니 가져가라는 연락을 받고 가보니 다른 분이 또 건조기를 쓸 모양이었다. 빈 자리가 남으니 더 말리라는 말에 부지런히 밭에 가서 고추를 땄다. 윗집에서도 오셔서 같이 따주었다. 남의 눈칫밥을 먹으려면 발이 손이 빨라야 한다. 윗집도 같이 말렸는데 아침에 이미 고추를 땄..

행복여행 2020.08.07

양평 옥천면 아신리 강변마을 자전거길, 복포리 강변공원 자전거길 산책

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니 다알리아 한 송이가 보랏빛 꽃을 피웠다. 접시꽃 백일홍은 아직도 꽃을 피우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을게시판 옆에 쑥이 많이 자라고 두릅나무 이파리에 선녀벌레가 끼어서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쑥은 모두 뽑아내고 두릅나무 이파리도 잘라주었다. 정리하고나니 바람이 잘 통하는 모양새다. 그 자리에 다른 것을 심어야겠다. 아침을 부리나케 먹고 길을 나섰다. 강변마을에 다시 한번 가고 싶었다. 아신리 강변마을은 전에 갔던 곳이다. 아신역 길 건너편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주변에 모텔과 카페가 여럿 있는 곳이다. 경관이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변 산책로 입구 주변에 자동차를 주차했다. 전에 갔던 길 그대로 강가를 걸어서 갔다. 휴일이라 자전거타는 젊은이들이 많다. 지도를 보니..

행복여행 2020.07.05

양평 양서면 국수리 근처 수변공원, 물소리자전거길 산책

여름 날씨에 공원길 산책은 좀 무리가 있다. 그늘이 별로 없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될 수 있느면 아침 나절에 갔다오려고 부지런히 아침을 먹고 나섰다. 양평읍에서 서울로 가는 길로 가다가 강변에 있는 산책로를 보았다. 강을 보면서 걷는 길이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찾아가보기로 하였다. 국수역은 지나서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어느 곳인지 모르는 터라 유턴이 되는 곳을 살폈다. 할 수 없이 신원역으로 들어가서 돌아나오면서 좌회전을 하였다. 가다보니 강변으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보였다.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게 말뚝이 박혀있어서 그 앞에 나무그늘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오른쪽 방향으로 가니 도로밑으로 들어가는 자전거도로도 있고 산책로의 끝이었다. 다시 돌아서 공원길을 걸었다. 큰금계국이 피었다가 맺힌 갈색 씨앗봉오..

행복여행 2020.07.04

양평 양동면 매월리 국립양평치유의 숲, 매곡역 근처 산책

양평에 있는 역중에 가보지 못한 곳으로 매곡역이 있다. 양평에서 양동면은 횡성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인지 경치가 좋다. 깊은 산골에 온듯한 분위기다. 먼저 매곡역을 들리고 국립양평치유의 숲을 가려고 길을 나섰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가는 중에 치유의 숲을 지나는 길이 되어 매곡역을 나중에 가기로 하고 치유의 숲으로 들어갔다. 가보니 주차장도 막아놓았고 입구에도 코로나19로 인해 풀릴 때까지 개장을 안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나는 입구 옆에 있는 길로 걸어갔다. 왼쪽편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로 농사짓는 논이 펼쳐져있었다. 마을입구의 이름이 황거마을이다. 조금 지나서 등산안내가 있었다. 금왕산 고래산 2코스였다. 황거말골에서 산길로 들어서니 잘 닦아놓은 임도가 있어서 편하게 산길을 걸어갔다. 산위로..

행복여행 2020.06.20

양평 양서면 신원2리 몽양여운형 생가기념관, 몽양체육관. 부용산 청계산 둘레길 산책

양평에서 서울로 오고갈 때마다 교통도로표지판에서 몽양기념관을 보았다. 몽양기념관을 어떻게 해놓았는지 궁금하고 주변에 산책할 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하였다. 신원역으로 진입한 후 왼쪽으로 가면 신원역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것어 아니고 지나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표지판이 있어서 무리없이 찾아갈 수 있다. 묘골애오와공원을 지나서 올라간다. 몽양기념관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살펴보았다. 신원역에서 기념관까지 600미터정도니까 7분정도 걸으면 된다. 기념관은 회색벽돌건물로 단아한 모습이며 가운데 있는 층계로 올라가면 한옥으로 꾸민 생가가 있다. 물론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시간이 되면 들어가보고 싶다. 기념관이 있는 도로 맞은편에는 몽양체육관을 꾸며놓았다. 가운데에 모래판이 있어 씨..

행복여행 202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