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물소리가 들리는 시원한 계곡으로 나들이를 가면 좋다. 전에 중원계곡을 가서 등산을 겸한 산책을 해보니 석산계곡은 어떤지 궁금해졌다.
지난번에 갔던 산음리 임도를 지나 고개를 내려가서 소리산마을입구가 있어서 들어가 봤다. 개울가로 난 길을 걸어보기도 하고 개울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 산책을 하였다. 그러나 산책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마을 입구에 소리산 산천마을 펜션이 있어서 산쳔마을에서 할 수 있는 건 등산이나 둘레길 걷기인데 등산코스를 찾지 못해 안타까웠다.
탐사를 하느라 지나쳐왔던 길로 되돌아 가면서 석산계곡을 구경하였다. 계곡 주변에는 많은 펜션이 자리를 잡고 있다. 다행히 펜션이 없고 물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가는 길에 소리산 소금강이라는 표지가 보였다. 물속에 들어가 수영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강아지만 수영을 시키고 우리는 바위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계곡으로 올 때는 돗자리와 수건, 양말 혹은 아쿠아슈즈가 있으면 좋겠다. 슬리퍼는 미끄러워서 위험하다. 다음에 계곡으로 갈 때는 준비를 해둬야 겠다. 설사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해도 말이다. 그래도 나는 산책길이 더 좋다. 물소리 들으며 계곡을 걸으면 더없이 좋다.
양평에서 가보고 싶은 곳에 석산계곡을 넣으니 이제 양평여행이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른 느낌이다. 석산계곡은 양평의 북쪽 경계선에 있다. 북쪽으로 가면 홍천과 강촌 그리고 춘천으로 가는 길로 연결되는 곳이다. 양평읍에서 먼곳에 있는 석산계곡을 만나서 마음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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