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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여행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 산책

푸른*들 2021. 2. 14. 22:51

여러 번 다녀왔던 문경이 잘 있는지 궁금하여 문경새재에 갔다.

문경 시내로 들어가서 새재길따라 가는데 문경의 관광지를 알려주는 도로표지가 눈에 띄게 특이하여 사진을 찍었다. 관광지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일면이다.

 

문경새재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과 자동차로 주차장 여러 곳이 꽉 차있었다.

도립공원이라서 강아지와 함께 못 들어간다고 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산책할 만한 곳이 보였다.

 

하천의 양쪽으로 길이 있는데 주차장쪽이 아닌 반대쪽 산쪽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었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장에서 빠져나와 산책로로 들어가 산책하고 나오는데 20분정도 걸렸다. 짧은 길이었지만 하천과 함께 걸으니 괜찮았다. 또한 건너편의 주차장과 많은 식당을 보면서 사람이 많아서 식당에는 갈 수 없겠다는 생각도 했다.

 

아주 작은 곳에서 행복을 찾으라는 말이 있다. 20분정도의 산책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을 본듯하다.

 

박요철작가의 <스몰 스탭>이라는 책에서는 세 줄 일기쓰기를 권장하고 있다. 어제 좋지 않았던 일, 좋았던 기억, 오늘의 다짐으로 말이다.

문경새재도립공원안에 못 들어간 것이 좋지 않았던 일이고 주변 산책길이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는 것이 다짐이다.

세 줄 일기쓰기 대신 여행이야기를 일 주일에 두어번 쓰는데 매일 짧게 써야겠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