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영
홍익출판 미디어그룹 발행
너무 서두르며 살고 있지 않나요? ‘라곰’으로 살아보세요. 책 표지에 내세운 글이다.
기업 디자이너였던 저자가 만화를 그리며 프리랜서로 전향하였고 힘든 시기에 자신의 삶을 표현한 글이다.
LAGOM이란 말은 스웨댄 사람들에겐 삶의 기준, 지침, 방법으로 사용되는 단어란다. 너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균형을 찾으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담담히 보여준다.
‘잘’의 기준이라는 목차에서 저자는 자신의 일에 있어서 잘 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있다. 나도 나한테 물어보고 싶다. ‘지난 1년동안 잘 지냈는지.’
저자의 담담한 자기고백이 진심으로 느껴진다. 더구나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4컷 만화가 함께 책 사이사이 꾸미고 있어 지루하지 않고 느끼는 바가 비오는 날 이슬비처럼 젖어든다.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다면 나의 전원생활의 모습도 그림으로 남길텐데 아쉽다. 일상의 일들을 수필로 적어오기도 했는데 잘 쓴 글일지를 돌아보게 한다.
‘라곰’ 낯선 단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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