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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티니 김종양 박상원 선교사 편지

푸른*들 2020. 12. 19. 23:09

2020.12.14 김종양 박상원 선교사의 선교편지가 도착했다.

코로나가 완치된 후에도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계심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다시 선교활동을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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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아프리카는 코비드19로 정치경제, 사회적으로 아직까지도 어두움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스와티니 정부가 모든 교회들이 주일예배에 재적교인의 1/4만 참석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조건이며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과 함께 교회를 폐쇄시킨다는 경고를 한 후 저희들이 섬기는 이시드라교회는 주일예배에 100명의 성도가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코비드19가 치유되어 음성판정을 받은 후 피검사 폐 엑스레이검사, 심장 등 여러 종류의 검사를 받으며 휴식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음성판정은 받았지만 무슨 일에든지 정신적으로 집중이 되지 않고 심한 어지러움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근육이 여기저기 아프고 저는 10여 년 전 수술한 심장에 통증이 와서 힘이 들고 머리가 아프고 눈이 침침하였습니다. 폐에 상처를 입은 저의 집사람은 잦은 기침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물론 대화를 하는 것도 힘이 들어 했지만 이러한 부분들을 하나님께서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어지러움증은 미국 내쉬빌한인교회의 차상용장로님께서 처방해 주신 약을 복용한 후에 치료를 받았고 심장은 에스와티니 현지인 심장 전문의 니시 의사선생님의 검진과 도움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코비드19에 감염되기 전보다 더 건강상태가 좋아졌는데 저의 집사람은 면역력이 약해져서인지 조금만 상처를 입거나 벌레에 물리기만 해도 염증이 생겨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전에는 30분 정도만 운전을 해도 피곤하고 졸음이 와서 힘들었는데 코비드19을 감염되었다가 치료를 받은 후에는 2-3시간 운전을 해도 피곤하거나 졸음이 오지 않고 건강해져 주위의 많은 분들이 아주 건강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동역자님들의 기도를 통하여 저희들을 치료하여 주시고 살려주시고 더 건강하게 축복하여 주셨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하여 한 달간은 휴식을 취한 후 또 한번의 코드비19 검사를 받고는 성령님께서 도와주시고 동역자님들께서 기도해 주셔서 몇 개월간 중단되었던 선교사역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