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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여행

양평 양수리 알로하오에 , 청평 카페 라쿠나에서 쉼

푸른*들 2020. 7. 14. 21:21

양평역에서 양수역까지는 30분이면 된다. 빠를 때는 20분이면 된다. 역에서 내려 세미원에 잠깐 가보려고 했으나

매표소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만 두었다. 세미원앞 공원을 돌아보기만 했다.

북한강을 바라보는 곳에 있는 이태리식당 알로하오에에 갔다. 주인이 강아지에 관심이 많은지 여기저기 강아지 인형들이 있었다. 2층에 올라가니 강이 보이고 연밭에 연꽃이 몇 송이 피어 있었다.

칠팔월이면 연꽃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지나면 많은 연꽃이 피리라. 그때 다시 세미원에 가봐야겠다.

셀러드, 파스타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었다. 강을 바라보기도 하며 실내장식으로 놓은 꽃들을 보며 먹는 식사는 행복하다.

강은 바람 잔잔한 날엔 마음이 잔잔하다. 바람 거센 날엔 마음이 요동친다. 사람의 마음과 같다.

내 마음을 흔들어놓는 것은 바람이다. 어떤 바람이든 아무렇지도 않게 이겨내는 힘이 필요하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한 것처럼 내게 힘을 주는 것중의 하나는 친구다.

여자들이 노년에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은 돈, 친구, 시간, 건강, 딸이나 강아지. 라고 한다.

우스개소리로 만든 거라지만 일리가 있다.

소중한 친구들과 청평에 있는 라쿠나 카페에 갔다. 청평호가 바로 보이는 곳이다. 차값은 칠팔천원 또 어떤 것은 구천원이지만 경치가 좋아서 아깝지가 않다. 배처럼 건물을 물위에 띄워서 다리를 놓아 카페로 만든 것도 있어 새롭다.

배롱나무의 꽃도 이쁘고 잔디를 잘 꾸며놓았다. 입구에 커다란 오동나무도 ....

벽면에 붙여놓은 조형물-조명-도마뱀처럼 만든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친구가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