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구 걸이 만든 것을 수정했다..
맨 위와 맨 아래만 있던 가로대 사이에 여러 개의 방부목을 더 박아넣었고 사이사이 못을 박아 작은 것도 걸게 만들었다.
농기구가 반듯하게 걸린다.
네트 철제가 쓰던 것이 있어 걸었다. 임시로 넣고 싶은 것을 넣고 젖은 장갑도 걸어 말린다.
흙으로 많이 젖은 것은 받아놓은 빗물에 빨아서 걸어 놓은면 밤새 마른다.
아래 글은 예전에 써서 블로그에 올린 것을 복사하여 비교해보려고 올렸다. 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된다.
전에 만들어놓은 농기구 걸이를 보수하면서 업자가 물어보지도 않고 빼버렸다.
방부목으로 해놓은 것인데 ....
비가 새는 부분을 유리로 막는 공사를 하고 난 후 다시 만들어야지 한 것이 바로 오늘 하게 되었다.
농기구 걸이는 시골에서 무척 중요한 것이다.
돌아다니는 농기구가 없도록 하고 농기구에 걸려서 다치지 않도록 하려면 말이다.
“호미 어디갔지? 못 봤어요?”
“찾아주면 뭐 해줄건데.”
텃밭과 꽃밭을 다니면 풀뽑기라든가 일을 하다보면 농기구를 둔 채로 딴 일을 하게 되기도 하니 농기구의 종적을 알 수가 없을 때가 종종 있다.
우리 부부는 농기구 잃어버리고 찾는 일로 건망증에 대한 염려도 가진 적이 많다.
방부목은 두께가 얇은 것부터 3배 되는 것까지 여러 가지다. 우리는 전에 했던 것을 참고로 해서 가지고 있는 방부목을 활용해서 비슷하게 다시 만들었다. 단 있던 자료를 활용해서 했다.
2배 두께 되는 것 사이에 받침목을 박아서 공간을 주니 농기구가 걸린다.
또한 걸 수 있는 것은 걸이쇄를 30센티 간격으로 10개를 박아서 걸었다.
다 하고나서는 서로 잘났다고 자랑한다.
“농기구 걸이 잘 만들었지?”
“네. 잘 했어요. 보조가 잘 해서 더 잘 했죠.”
힘들지만 하고 나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 작은 것일지언정 만족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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