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백자리마을회관 2

여주 산북면 백자리 완양부원군 이충원묘, 양자산 등산로 E코스 산책

양자산 등산로가 백자리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오늘은 이충원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을로 들어섰다. 이충원은 명종때 장원급제하고 선조때 도승지, 한성부판윤 등 주요 벼슬을 다 한 분이셨다. 마을로 가는 길에 마을회관을 지나칠 줄 알았지만 갈래길에서 아래로 가야만 하는 거였다. 나는 갈래길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가니 마을을 내려다 보며 걷는 길이었다. 아침 나절이라 시원하고 오순도순 모여있는 집들과 담, 텃밭과 좀 넓은 들깨밭, 하천을 건너가도록 놓은 작은 다리 등이 소박한 운치를 주었다. 산으로 접어들어가는 길따라 작은 개울물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산책을 더 즐겁게 했다. 10여분가량 올라가서도 전원주택이 드문드문 있었다. 전원주택마다 개성있게 가꾼 마당과 울타리, 정원수, 생울타리나무가 뇌를 깨우는 ..

행복여행 2020.08.30

여주 산북면 백자리 용담천 자전거도로 산책

양평에서 곤지암으로 가는 길에 여주 산북면을 지나가곤 한다. 산북면에도 좋은 산책길이 있을 것 같아 둘러보기로 했다. 사당이 있고 주차장이 넓은 곳이 있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을로 들어서서 걷다보니 돌아나오는 다른 길이었다. 도로 맞은편에 하천이 있는 것 같아 둘어가니 용담천 자전거길이었다.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걸어서 지루한 줄을 몰랐다. 아마도 흐린 날이어서 덜 더웠을 것이다. 사진과 달리 왼쪽에 하천이 흐른다. 사진은 뒤를 보고 찍은 것이다.. 푸르른 논과 인삼밭이 있고 요즘 자주 보는 달맞이꽃도 피었다. 20여분 걸어서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카페가 보이는 길로 갔다. 가보니 자동차도로가 나오고 도로 건너편 카페였다. 빨간 어닝과 촘촘히 달아서 반짝이는 전구가 눈에 띄는 곳, 이름은 ‘숨’이다..

행복여행 202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