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가을풍경 2

경기 양주 장흥유원지 청정계곡

장흥유원지는 문화예술이 꽃 피워가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것도 그런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송추계곡에서 이어지는 장흥계곡이 가까이 있어서 쉽게 풍경에 빠져들 수 있다. 오래 전에 상인들이 독차지했던 계곡을 관광객들에게 돌려준 모습을 본다. 계곡 바로 옆에 반듯한 곳을 만들어 작은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놀도록 했으니 말이다. 게곡 양쪽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울긋불긋 물이 들어 가을의 정취를 맘껏 맛보게 해준다. 계곡 길따라 식당도 많고 카페도 많다. 풍경을 즐기면서 어디로 가서 주차를 해야하나 망설이다가 3주차장에 갔더니 마침 장욱진미술관근처였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가보고 싶었는데 여지껏 못 가본 곳이다. 우선 길을 따라 돌고개종점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산책로를 발견..

행복여행 2021.11.13

경기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 안도장골길, 북대골길, 동대골길, 행당골길 산책

퇴촌에는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이 있다. 습지를 이용해서 잘 꾸며놓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입구에 가보니 습지 보호를 위해서 반려견 입장이 안된다고 해서 천진암근처로 산책길을 바꿨다. 갔던 길로 되돌아가는 건 아니고 가다보면 천진암가는 길과 곤지암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천진암가는 길은 조금씩 단풍이 들어간다. 개울가를 지나가니 더 운치가 있고 나무도 무척 등치가 크게 자랐다. 신선계곡이라는 펜션식당앞에 빈 공터가 있어서 주차를 했다. 신선계곡은 다리를 건너가야하니 그다지 방해되는 곳은 아니다. 가는 곳 내내 앉을 자리가 많은 커다란 식당이 어서오시라고 의젓하게 있다. 조금은 쓸쓸해보인다. 그 옛날의 영화가 옛말이 아니기를 바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이 식당들을 찾아왔던가. 예전에..

행복여행 202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