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곤지암으로 가는 길에 여주 산북면을 지나가곤 한다. 산북면에도 좋은 산책길이 있을 것 같아 둘러보기로 했다. 사당이 있고 주차장이 넓은 곳이 있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을로 들어서서 걷다보니 돌아나오는 다른 길이었다. 도로 맞은편에 하천이 있는 것 같아 둘어가니 용담천 자전거길이었다. 흐르는 물소리 들으며 걸어서 지루한 줄을 몰랐다. 아마도 흐린 날이어서 덜 더웠을 것이다. 사진과 달리 왼쪽에 하천이 흐른다. 사진은 뒤를 보고 찍은 것이다.. 푸르른 논과 인삼밭이 있고 요즘 자주 보는 달맞이꽃도 피었다. 20여분 걸어서 두 갈래길이 나오는데 카페가 보이는 길로 갔다. 가보니 자동차도로가 나오고 도로 건너편 카페였다. 빨간 어닝과 촘촘히 달아서 반짝이는 전구가 눈에 띄는 곳, 이름은 ‘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