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큰금계국 3

여주 대신면 천서리 담낭섬 산책(2)

담낭섬은 세 번 째 산책한다. 겨울에 왔을 때는 좀 썰렁한 느낌이었다. 꼭 봄에 와보고 싶었다. 역시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반가웠다. 그 넓은 밭에 무엇을 심나 궁금했었다. 제일 먼저 반겨준 것이 유채꽃밭이다. 이제는 유채꽃을 많이 심지만 오래전 반포에 있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처음 만나고 감동했었던 적이 있다. 제주도에도 심는데 이제 가까운 곳에서 또 유채꽃밭을 보게 되었다. 한 바키 돌아서 산책하는데 요즘에 너무 흔한 큰금계국이 노랗게 피어 심심한 부분을 잘 채워주어서 고맙다. 친구들 관계에서도 심심할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늘어놓아 채워주는 친구가 있다. 나는 부러워하면서 열심히 잘 듣기만 했다. 좋은 일은 별게 아닌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며 마음으로 도와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행복여행 2021.05.29

양평 용문면 용문산로 광이원에서 점심 먹고 강상면 교평리 강변길 산책

광이원은 양평역에서 20분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홍천으로 가는 국도를 가다보면 쫙 뻗은 도로와 전원의 풍경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려준다. 용문산으로 진입하는 회전교차로를 지나서 금방 식당이 나온다. 식당 바로 옆에 풀향기허브나라가 있어 찾기가 쉽다. 노랑 붓꽃과 인동초가 아름답게 피어있고 옛날 오두막집 분위기가 난다. 그렇다고 오두막집처럼 작고 초라한 풍경의 집이 아니다. 깨진 항아리로 지붕위를 붙여서 그런 것 같다. 식사 메뉴가 단촐하게 3가지 이지만 품위있고 조리장님이 직접 요리에 대해 설명을 곁들여주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작은 창으로 보이는 창밖 풍경을 찍은 사진을 보니 새로운 장소같았다. 점심을 먹고 나선 강상강변길은 언제 가도 좋다. 교평2리 효자마을 느티나무가 있는 곳에서 출..

행복여행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