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달리는 양평의 오지라고 한다. 그 말에 직접 가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전에 정배리를 지나갈 때 명달리로 가는 도로표지를 본 적이 있어서 십여 분만 가면 오목 허니 들어앉아 있다고 생각했다. 도로표지대로 5분 정도 들어가는 마을은 아직 정배리였다. 그 도로는 경사로가 되어 계속 올라가게 만들었다. 차를 주차할 수 있는 빈 곳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가려다가 아무래도 도로에 갓길이 없어서 그만두었다.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지만 강아지까지 데리고 가기에 무리인 것 같아 차를 몰고 더 올라갔다. 길은 백육십도로 꺾어지기도 하면서 이리저리 휘어진 길은 내려갈 줄을 몰랐다. 거의 정상에 올랐나 싶은 곳에 주택이 하나 있었다. 그리곤 다시 내려가는 휘어진 길은 강원도를 생각게 했다. 명달리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