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맑은 날 청풍문화재단지를 찾았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될 마을의 문화재를 보존한 곳이다. 여러 개의 마을이 수몰되었으니 어찌 보면 안타까운 일이다. 그나마 단지를 조성하여 민가도 옮겨놓고 유물전시관과 수몰역사관에 유물과 수몰전 모습을 사진이나 조형물로 만들어 보존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주는 곳이 될것이다. 팔영루 앞에 포졸 모습의 인조인간 인형은 진짜인양 의젓이 서있어 재미있다. 유물중에 다양한 조선시대 백자가 눈길을 끌었다. 토기장군물병, 석류문항아리, 목단무늬 항아리와 병, 사발 접시 등이 있다. 오름가마도 한 채 전시해놓고 있어 새롭게 보았다. 전시관은 계단 아래로 내려가야 볼 수 있었으나 다시 비탈길을 올라와 고인돌을 보았다. 멋지게 기와가 올라간 한벽루도 보았다. 꽤 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