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서 오디오북 앱이 있는데 한번 체험해보시라고 하면서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예전부터 책을 읽지 않으면 허전해서 근처에 있는 도서관을 잘 이용하는 편이라 흔쾌히 좋다고 하였다. 도서관에서 빌릴 때는 한 번에 일곱 권까지 빌릴 수 있다. 빌린 책을 다 읽고 반납하려고 애쓰지만 책의 종류에 따라 제목과 목차, 군데군데 구미가 당기는 소제목 위주로 읽고 반납하는 경우도 많다. 대출하려고 도서관에 들릴 때마다 신간서적 코너에서 닥치는 대로 빌려오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경우다. 좀 진지하게 살펴보고 빌리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면이 있어서다. 집안 행사나 일거리가 많은 날이 계속 될 때도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해지니 말이다. 그런 내게 오디오북은 잘 들을 수 있을까 했는데 의외로 잘 듣고 있다. 눈도 피곤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