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양평에서 가볼만한 산책길 3

양평 개군면 원덕역 물소리길 소노문콘도까지 흑천 산책길

서울가는 전철을 타려고 양평역에 서 있을 때 전역인 원덕역에서 기차가 출발한다는 전광판을 보면 긴장이 시작된다. ‘이제 곧 오겠구나’ 하는 생각에 땅바닥에 내려놓았던 짐이나 가방 끈을 잡고 탈 준비를 한다. 늘 한 정거장 전이었던 원덕역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고 근처에 산책길이 있다는 지도를 보아서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역주변에 주차공간이 좀 있었다. 양평역과 달리 무료주차다. 산책길로 들어서려면 흑천이 보이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다리가 보이는 곳으로 가다가 오른편 아래 흑천가로 내려가서 걸었다. 생각보다 흑천너비가 넓었다. 원덕1리 지도를 뒤로 하고 걸으니 원덕초등헉교가 나왔다. 원덕초등학교를 지나 바로 앞에 작은 다리가 나와서 건너갔다. 마을로 들어가서 구경하며 멀리 우뚝 서있는 소노문코도를 ..

행복여행 2020.09.05

양평 양평읍 창대리에서 충주방향으로 가는 자전거길 산책

창대리에서 남한강변 자전거길로 진입하는 입구를 전에 찾았다. 양평고등학교를 지나 이분 정도 가서 동서 석재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하여 가면 진입로 입구가 나온다. 자동차는 못들어가게 되어있다. 도로변에 세워놓고 들어가니 몇 대의 차가 강둑 아래 주차되어 있었다. 봉 하나는 빼놓은 모양이다. 나는 충주방향으로 가는 길로 걸었다. 비가 많이 내려서 강물은 누런 이를 드러내고 힘차게 흘러간다. 배수펌프장을 지날 즈음엔 콸콸 쏟아지는 물이 강물과 섞여 가며 흘렀다.. 머리만 내놓고 물에 잠긴 나무들이 섬처럼 아무 말없이 떠있다. 그래도 물에 잠기지 않은 수변공원에는 큰 금계국 수크령이 군데군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많은 풀들 사이에 내 눈에 들어온 녀석이다. 군청에서 세워놓은 글판도 눈에 띈다.. ‘난 ..

행복여행 2020.08.06

양평 강상면 화양리 산중옛길 2코스 사슬고개에서 전망대 산책길

여름날처럼 더운 날씨다. 이럴 땐 사슬고개에서 임도로 올라가는 산중옛길이 시원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적어서 좋다. 오늘은 예상보다 주차장이 꽉 찼다. 그만큼 찾아온 사람들이 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오며가며 다섯팀 정도 만났으니 많은 것은 아니다. 주차장이 좁을 뿐이다. 지난 번에 30여분 올라가서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왔는데 오늘은 좀더 걸어갔다. 점심을 든든히 잘 먹어서 그런지 지치지를 않는다. 산길에 웬 뒤가림막이 있는지. 위험방지를 위한 것인가. 그래도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으니 편안하고 새롭다. 산중옛길 코스를 임도로 해놔서 차량이 지나갈 정도로 길이 넓다. 또 다시 쉼터가 있어서 유치원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이 쉬고 있어서 나는 그냥 지나쳤다.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붕이 있는 쉽터여서 김밥..

행복여행 202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