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곡2리 마을회관이라고 네비게이션을 치고 갔다. 마을회관이 도로 바로 옆인데 주차장에 다른 차들이 많아서 다른 곳에 주차를 할 곳을 찾아봤다. 석곡2리가 도로 양쪽에 있어서 우선 왼쪽 마을 입구로 들어가서 산 입구에 주차를했다. 백운사로 들어가는 길이다. 산의 둘레길이나 다름없어서 백운사로 가는 길은 숲속길처럼 좋고 가까웠다. 그 숲길이 바로 건지산 밑자락인 셈이다. 절에 다다르니 한적한 마당에 늘씬한 탑이 두 개 세워져 있었다. 간단히 살펴보고 내려와서 삼거리에서 안 가본 다른 길로 걸어서 가니 경운기 다니는 길이었다. 푸석거리는 논의 마른 벼 밑둥을 밟으니 쓰러질 듯 해서 재미있었다. 펜션처럼 잘 지어논 집 이외에는 원주민들이 사는 집들이 띄엄띄엄 있다. 논뚝길을 걸어서 맞은편 길로 올라가서 다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