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정원에 꽃양귀비가 피고지고 하더니 이젠 씨앗이 맺혀가고 누렇게 변해간다. 물의 정원에서도 양귀비를 많이 볼 수 있다는데 곧 지고말 것 같아 가보고 싶었다. 넓은 곳에서 피고지는 양귀비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졌다. 양평역에서 자동차로 30분정도면 갈 수 있다. 전철로는 양수역을 지나서 운길산역에 내리면 걸어서 10분정도면 도착한다. 나는 자동차를 타고 갔다. 여름날씨같은 날이라 오후에는 덥고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아침에 출발하여 갔더니 주차장도 널널하여 어려움이 없었다. 더구나 강아지도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적을 때 다니는게 좋을 것 같았다. 연꽃군락지에는 연잎이 잘 자라고 있었다. 아마도 다음달에는 연꽃이 피기 시작할 것이다. 다리를 건너 물의 정원으로 들어서니 예상대로 꽃양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