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덕리 벚나무길을 가게 된 것은 무더위날씨를 피하기 위해서다. 나무그늘이 보호해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오후 2시부터 5시는 외출을 삼가라는 방송이 여러 번 들리니 말이다. 아침을 부지런히 먹고 8시 30분에 출발을 했다. 도착하니 9시다. 앙덕리 마을회관 맞은편에 주차장이 있다. 앙덕리를 가자면 석장리입구로 해서 가야 한다. 기대하던 대로 아직은 대기가 뜨거워지지 않아 선선하고 나무그늘도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다. 자전거로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강변길이지만 자동차도 다닐 수 있는 길이다. 길따라 포도농장, 들깨밭 같은 농사짓는 땅들이 있기 때문이다. 잘 살펴보고 자전거타는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하면서 길을 걷는다. 갔다 오다가 손수건을 잃어버렸다. 어느 지역까지는 손수건을 가지고 있던 기억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