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건축으로 유명한 교회건물이 생명의 빛 예수마을에 있다고 해서 특별히 가봤다. 석조건물이 아닌 러시아 홍송으로 꾸민 건물이다. 가평은 대학다닐 때 많이 가본 곳이라 가평읍에서 어느 쪽으로 가면 되나 하면서 기대에 부풀었다. 가평이라는 것만 알고 네비를 찍어보니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었다. 가평읍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설악쪽으로 가는 것이었으니 양평에서 가까운 것이다. 네비가 일러주는 곳을 한 골목 지나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니 방일초등학교를 지나게 되었다. 전에 산책했던 곳이다. 좁은 길을 따라 가다가 언덕길로 접어들어 고개를 넘어갔다. 목적지에 이를 때까지 좁은 마을길을 지난다. 길을 잘못 들었는가 했지만 아니었다. 도저히 커다란 건물들이 들어설 것 같지 않은 곳으로 계속 들어갔다. 오지에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