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니 다알리아 한 송이가 보랏빛 꽃을 피웠다. 접시꽃 백일홍은 아직도 꽃을 피우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마을게시판 옆에 쑥이 많이 자라고 두릅나무 이파리에 선녀벌레가 끼어서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쑥은 모두 뽑아내고 두릅나무 이파리도 잘라주었다. 정리하고나니 바람이 잘 통하는 모양새다. 그 자리에 다른 것을 심어야겠다. 아침을 부리나케 먹고 길을 나섰다. 강변마을에 다시 한번 가고 싶었다. 아신리 강변마을은 전에 갔던 곳이다. 아신역 길 건너편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주변에 모텔과 카페가 여럿 있는 곳이다. 경관이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강변 산책로 입구 주변에 자동차를 주차했다. 전에 갔던 길 그대로 강가를 걸어서 갔다. 휴일이라 자전거타는 젊은이들이 많다. 지도를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