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가톨릭성지로 신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 양근성지다. 양평역으로 오는 강변길에 세워져있는 성당의 모습만 봐도 성스러움이 안개처럼 스며든다. 강아지를 데리고 하는 산책길이라 성당 마당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성당 맞은편에는 양평생활문화센터가 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나중에 알아봐야겠다. 옆에는 물안개공원이 있다. 아주 작은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다. 언덕아래로 노란 개나리들이 풍성하게 늘어져있다. 성당을 바라보며 왼쪽으로 가는 길에는 양강섬 무궁화동산이 있다. 작은 섬이라서 다리(부교)를 놓아서 편리하게 만들었다. 건너면서 멀리 바라보니 양평역의 고층건물이 작게 보인다. 이름답게 여러 종류의 무궁화가 심어져 있다. 꽃이 필 때 한 번 더 와봐야 겠다. 한바퀴 돌며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