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창리는 익숙한 단어가 생각나는 곳이다.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다. 전에 땅을 보러다닐 때 왔던 곳이 왕창리였다. 지금 더듬어보면 어디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단지 왕창이라는 말에서 무엇이든 풍부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산책의 시작은 위치를 잘 모르면 마을회관부터 시작한다. 왕창1리마을회관에도 주차장이 넓게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마이크에서는 재활용버리는 곳에 무단침입한 차량은 빼달라는 비슷한 내용의 소리가 계속 들려서 주차를 마음대로 할 수가 없었다. 구석에 주차를 하고 시작은 했다. 명태의 놀이찾기라는 곳을 지나며 어떤 곳일까 궁금증을 안고 걸었다. 가다가 왼쪽으로 난 길을 가니 파릇파릇한 논이 보인다. 어떤 논은 조금 노르스름한 빛을 띤 곳도 있다. 벼이삭이 패여서 꽃이 핀 모습이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