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은 꽃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꽃의 피고 지는 모습속에서 행복을 얻기 때문이다. 나는 주차장 옆에서 꽃밭가꾸기에 도전하였다. 주차장 옆 꽃밭 둘레에는 밭에서 나온 돌멩이로 경계선을 표시하였다. 다 해놓고 보니 나름 운치가 있다. 비온 후에는 꼭 풀을 뽑는데 쭈그리고 앉아서 뽑다보면 허리 무릎에 이상이 온다. 허리를 덜 꾸부리고 풀을 관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산 농기구가 생각났다. 서서 쓱쓱 긁거나 날카로운 모서리부분으로 풀을 캐도 된다. 그런데 돌멩이를 놓은 곳은 긁기가 불편하다. 돌멩이까지 긁어대면 꽃밭 경계선이 무너지고 다시 정리해야 한다. 나는 돌멩이를 긁어다 모아놓고 경계선의 돌멩이를 놓지 않기로 했다. 이제 어느 정도 꽃밭 모양이 자리를 잡아갔기 때문이다. 쌓아 놓은 돌멩이들을 어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