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담낭섬 2

9월의 담낭리섬 산책

봄날에 갔던 담낭섬을 다시 찾았다. 나라별 푯말이 세워 있는 곳에 무엇을 심었는지 궁금해서였다. 키가 크고 푸르른 식물이 곧게 줄지어 자라고 있었다. 공기정화식물이란다. 홍마300, 장대, 크나프라는 푯말이 세워져있다. 그런데 식물 종류는 두 종류정도만 보인다. 9월의 담낭섬에는 볼만한 꽃으로는 메밀꽃뿐이다. 봄에 유채꽃을 심었던 자리에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다. 군데군데 빈 자리와 산책길 가까이 밭의 경계선에 하얀 메밀꽃이 피어 선을 이루었다. 담낭섬 입구를 지나 바로 보이는 화장실은 코로나로 인해 잠궈놓았다. 코로나가 있다고 화장실 사용을 못하다니 불편하다. 사용하는 사람이 마스크 잘 쓰고 사용하면 될 것 같은데 말이다. 봄에 갔을 때도 잠궈서 사용못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 섬 안으로 더 걸어서 관리사..

행복여행 2021.09.09

여주 대신면 천서리 담낭섬 산책(2)

담낭섬은 세 번 째 산책한다. 겨울에 왔을 때는 좀 썰렁한 느낌이었다. 꼭 봄에 와보고 싶었다. 역시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반가웠다. 그 넓은 밭에 무엇을 심나 궁금했었다. 제일 먼저 반겨준 것이 유채꽃밭이다. 이제는 유채꽃을 많이 심지만 오래전 반포에 있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처음 만나고 감동했었던 적이 있다. 제주도에도 심는데 이제 가까운 곳에서 또 유채꽃밭을 보게 되었다. 한 바키 돌아서 산책하는데 요즘에 너무 흔한 큰금계국이 노랗게 피어 심심한 부분을 잘 채워주어서 고맙다. 친구들 관계에서도 심심할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늘어놓아 채워주는 친구가 있다. 나는 부러워하면서 열심히 잘 듣기만 했다. 좋은 일은 별게 아닌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며 마음으로 도와주는 것도 좋은 일이다..

행복여행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