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석2리 상촌 다랭이논은 전에 가봤는데 맞은편에 있는 대석1리는 어떤지 궁금해서 가보게 되었다. 다원식품 맞은편에 신축중인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공휴일이고 좀 넓어서 방해가 될 것 같지 않아서다. 도로를 따라서 좀 더 올라가면 대석1리 마을회관이 있다. 마을회관으로 가기 전에 주차장 옆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어 넓게 펼쳐진 논을 바라보며 걸었다. 추수가 끝난 논은 비어있는 듯하지만 가득 찬 느낌이다. 농부는 이미 벼를 베어서 나락을 떨어 쌀로 만들어 먹고 판매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땀 흘린 보람의 결과다. 짚을 돌돌 말아서 하얀 비닐로 싸매어 놓은 뭉치들이 논 가운데 덩그러니 모여 있으니 말이다. https://youtu.be/olsLSgrvb9E 야산이 안겨준 그늘의 빙판을 살살 걸어 돌아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