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이웃집에서 다알리아 세 뿌리를 주셨다. 작년에 이웃집에서 꽃피운 걸 보았는데 빨강색이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보라색 꽃이 핀다. 꽃은 탐스럽게 피었다. 너무 무거워 장마에 부러지기도 했다. 굵은 줄기는 생각보다연약해서 잘 부러진다. 접시꽃이나 해바라기는 질기고 튼튼한데... 가을에 지고 나면 뿌리를 말려서 모래에 담아 창고에 두면 된다. 내년에도 어떤 빛의 꽃을 피울까 기대한다. 알뿌리들은 대체로 화려하고 꽃이 크다. 예전에는 많이 심었던 꽃인데 . 멕시코가 원산지라고 하니 신기하다. 작년에는 칸나를 심었는데 알뿌리가 얼었었다. 올해는 잘 관리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