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신양수대교를 건너 교차로에서 오른족으로 가면 운길산역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봉안마을 입구가 나온다. 봉안마을 표지판이 있는 곳 옆에 빈터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봉안마을을 산책하였다. 마을 입구로 바로 가지 않고 조금 지나치면 마을로 들어가는 다른 길이 있다. 양쪽으로 빌라도 서너채 있고 주택가를 지나서 십여분 올라가니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자그마한 다리도 건너고 낙엽이 가득 쌓인 산길을 걸었다. 다리 밑에는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따스해진 날씨에 그동안 쌓인 눈들이 녹고 얼음도 녹았다. 낮은 산과 산 사이의 골짜기 길이 있어 편안하게 산을 넘어 갈 수 있었다. 물론 그늘진 부분에는 눈이 아직도 쌓여 있고 낙엽밑에도 얼음이 있어 미끄러운 부분이 많은 곳이다. 산 넘어 다른 마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