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후라서 꽈리고추를 땄다. 며칠 동안 꽈리고추가 많이 자랐다. 다섯 그루를 심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열려서 내년에는 3그루만 심어야겠다. 많이 따서 반은 이웃집에 주었다. "필요하시면 가져가세요." 남편이 의향을 물었더니 커피 마시러 오라며 온 이웃 형님이 보시고는 반은 달라고 하셨다. 그 많은 것을 어찌할지 몰랐는데 다행이다 싶었다. 고추찜하는 법을 형님한테 배워서 집에 와서 해봤다. 찹쌀가루가 있으면 좋다는데 없어서 대신 밀가루와 전분을 반씩 섞어서 했다. 꽈리고추를 씻어서 꼭지를 딴 후 포크로 구멍을 낸 후 밀가루를 무쳐서 찜통에 5분 정도 쪘다. 찐 것을 쟁반에 쏟아서 식혔다. 양념은 미리 만들어 놓았다. 비율로 해서 넉넉히 해놓았다. 보통 사람들은 사다가 하니까 200그램기준으로 하지만 나는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