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아래서 시를 읽고 텃밭을 가꿔요

전원에서 살아남기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근육운동 2

코로나시대에 전원주택에서도 X바이크 이용

전원주택에 산다면 누구나 경치 좋은 곳에 산다며 부러워한다. 공기 맑은 곳에서 쉽게 산책을 할 수 있고 좋은 먹거리를 생산하거나 해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그렇다. 그런 전원주택에서 사는데도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 산책을 자주 하는데도 내 근육은 지킬 자신이 없다. 근육을 지키려면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한다. 초유단백질도 먹고 매끼마다 먹으려고 애를 쓴다. 초유단백질은 아기들 먹는 분유맛이다. 좀 이상하긴 해도 먹을만 하다. 먹는 것 말고 근육을 살리려면 근육운동을 해야한다. 팔운동을 위한 스프링기구도 있지만 도구가 돌아다닐 뿐 하게되질 않는다. 다른 것 어떤 운동거리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실내 헬스바이크다. 자리를 차지하며 떡 버티고 있으니 쳐다보다가도 올라가기만 하면 하게될 것 같다. 30분..

이야기 2021.08.12

나무들의 제자리 찾기

봄이 다가오니 마당에 있는 나무들에게 눈길이 간다. ‘모두들 추운 겨울을 잘 견디어냈구나. 대견하다.’ 이런 단순한 생각이 먼저 든다. 손주보듯이 나무를 보게 된다. ‘어디 아프지는 않을까? 있는 곳이 편안한 곳인가?’ 나무들의 자리를 살펴본다. 몇 그루의 자리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의 하나가 포도나무다. 두 그루가 있다. 예전에 창고였던 자리에 손주 방을 들였는데 창가에서 보이는 곳에 포도나무가 있다. 포도나무 밑이 아무래도 지저분하고 답답할 것 같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할 것 같다. 그 자리에 모란을 심어 주고 싶다. 옮길 생각은 했는데 어디에 심어야 할지 판단이 안 선다. 다른 나무와 달리 포도나무는 자라기 시작하면 무척 넓게 퍼진다. 그런 점을 감안해서 심어야 한다. 주차장쪽 펜스 ..

이야기 2021.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