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을 돌아보면서 가보지 못한 곳을 찾느라 지도를 펼쳤다. 남편 친구가 사는 강하면 전수리까지는 가보았지만 더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어떨지 궁금했다. ‘미라클 액션’을 쓴 하재준 작가는 사업가로 성공한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기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행동력 훈련 37가지를 알려주는데 모두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말들이다. 그 중에 ‘고속도로에서는 그대로 직진하라’는 말이 있다. 가다가 갑자기 동물들이 튀어나오면 당황하지 말고 직진하라는 것이다. 오래전에 고속도로에 튀어나온 고양이를 피하려고 급정거하는 바람에 5중충돌로 여러 사람이 다친 사건을 예로 들었다. 내가 스스로 건 미션이 양평 돌아보기인데 갈 때마다 마음에 드는 산책길일지 아닐지 약간의 불안한 마음을 안고 출발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말을 읽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