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 내리는 비
최신영
우산 위에
또독또독
친구들이 장난을 치는 동안
나뭇잎 위에
후둑후둑
돌아다니는 동안
가뭄이 들어
타 들어가는 가슴
속속들이 적신다.
꽃들의 아우성
풀들의 안간힘
듣지 않아서 좋은 날
숨이 막혀
먼지만 날리더니
흙도 이젠 숨을 쉰다.
꽃받은 온통
잔치 분위기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신영의 소년소설 '새장 속에서 새들은 어떻게 날까'(e북) 발간 (0) | 2015.09.27 |
---|---|
교과서에 실린 나무의 노래 (0) | 2013.08.14 |
나무의 노래 악보 교과서에 실렸어요 (0) | 2011.03.27 |
창작동요'나무의 노래' 작사가 '매미'도 (0) | 2010.03.24 |
동요 제목 '나무의 노래'는 처음에 (0) | 2010.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