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몇 그루가 있다. 두 그루는 이웃에서 준 거고 세 그루는 몇 년전에 샀다. 텃밭과 꽃밭을 다시 정리하다보니 두 그루는 옮겼다. 옮긴 것은 아로니아가 조금 열렸다. 이동하지 않고 좋은 자리에서 계속 자란 것이 가장 많은 열매를 달았다. 나무 하나에서 한 바구니 이상 땄다. 새까맣게 열린 것이 예쁘다. 새까맣다고 해도 바로 따지 않아도 된다. 어떤 이는 열매의 줄기가 갈색으로 변한 후에 따면 단맛이 더 난다고 했다. 아마도 가장 잘 익었을 때인 것 같다. 꼭지 줄기도 따고 이파리도 딴 후 열매만 모아서 잘 씻는다. 물기를 빼서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놓는다. 아로니아는 블루베리와 달라서 떫고 신맛이 나기에 그냥 먹을 수가 없다. 먹고 싶을 때 먹더라도 20알 정도만 먹으라고 한다. 세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