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역에 있는 미용실에 가려고 전철 시간표를 보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서둘러 나오느라 커피를 마시지 못했다. 커피는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중독이 되어간다. 하루에 한 잔은 꼭 마시고 싶어지니 말이다. 면목시장 출구로 나와서 도로옆에 카페가 있기는 한데 복잡한 곳이다. 가다보면 다른 카페가 있겠지 했다. 면목시장앞까지 걸어오면서도 카페는 보이지 않았다. 다시 뒤돌아서 역으로 가는 다른 길로 가보았다. 이마트 뒤편 맞은편에 샛노란 간판이 눈에 띄었다. ‘단백한 365’ 몇 좌석 되지 않는 곳이다. ‘N0 밀가루, NO 설탕, YES 단백질’이라는 간판에 마음이 쏠렸다. 나는 프로틴 도너츠와 과라나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다. 과라나향이 좀 특이하지만 마실만했다. 치즈맛 도너츠도 담백했다. 커피 말고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