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에서 양수역까지는 30분이면 된다. 빠를 때는 20분이면 된다. 역에서 내려 세미원에 잠깐 가보려고 했으나 매표소에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만 두었다. 세미원앞 공원을 돌아보기만 했다. 북한강을 바라보는 곳에 있는 이태리식당 알로하오에에 갔다. 주인이 강아지에 관심이 많은지 여기저기 강아지 인형들이 있었다. 2층에 올라가니 강이 보이고 연밭에 연꽃이 몇 송이 피어 있었다. 칠팔월이면 연꽃을 볼 수 있다. 조금 더 지나면 많은 연꽃이 피리라. 그때 다시 세미원에 가봐야겠다. 셀러드, 파스타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었다. 강을 바라보기도 하며 실내장식으로 놓은 꽃들을 보며 먹는 식사는 행복하다. 강은 바람 잔잔한 날엔 마음이 잔잔하다. 바람 거센 날엔 마음이 요동친다. 사람의 마음과 같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