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면 강가의 길은 드라이브코스로 손색이 없다. 나무도 우거지고 도로는 곡선이며 숲속인듯하다가 강가이기 때문이다. 팔당 물안개공원을 갈 때도 갔던 길이기에 눈여겨봐둔 곳이 바로 수청1리다. 주차할 곳을 찾다가 건축자재를 조금 쌓아놓은 곳 옆에 주차하고 반대방향으로 내려왔다. 어느 주택에서 화들짝 놀란 것마냥 활짝 펼친 모란꽃을 보니 봄의 여신을 본듯했다. 벚꽃이 지며 봄은 이제 다 갔구나 했는데 아직 피어있는 모란을 만나서 반가웠다. 마을 입구로 내려가보니 꽤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다시 차있는 곳에 가서 차를 몰고 내려왔다. 쉼터도 한 쪽에 여유롭게 세워져 있다. 수청고샅길 안내판을 보고 마을로 올라가며 마을의 정취를 맛보았다. 여성제 묘역 및 신도비 표지판이 있다. 두 갈래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