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마을은 방문자의 주차장이 잘 되어있어서 좋다. 마을 안쪽에는 연수1리마을회관, 성공회연수교회, 장로교회, 법광사라는 작은 절까지 있다. 체험마을로 이름이 나서 그런지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마을사람들이 친절히 인사를 받아준다. 복숭아밭이 있는 쪽으로 올라가면서 산길이 나오길 바랬다. 가는 길에 해달별펜션, 황토로 지어진 허브찜질방도 있다. 물소리길처럼 물소리가 끊이질 않아서 행복한 길을 걸어가며 떨어진 밤도 한움큼 주웠다. 산길을 걸어 가며 우리 개와 똑같은 진돗개가 있는 집, 물가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보았다. 노랗게 익어서 들판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벼이삭은 언제 봐도 배부르다. 주차한 후 걸어간 시간이 25분정도 되면 막다른 길이다. 밀알선교회에서 하는 기도원이 끝이다. 다시 오던 ..